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185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쨌거나 나는 넓은 호밀밭에서 어린아이들이 어떤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항상 눈에 그려본단다. 몇천명의 어린이들만이 있을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아무도 없어. 나는 아득한 낭떠러지 옆에 서 있는 거야. 내가 하는 일이란 누구든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것 같으면 얼른 가서 붙잡아주는 거지. 아이들이란 달릴때는 저희가 어디로 달리고 있는지 모르잖아? 그런때 내가 갑자기 어딘가에서 나타나 그애를 붙잡아야 하는 거야. 하루 종일 그 일만 하면 돼. 이를테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는 거지. 바보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어. 그러나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것은 그것밖에 없어. 바보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지만 말야.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4816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3628
102 부처님 말씀 / 도종환 윤영환 2008.05.14 6036
101 지하철에서 노인을 만나면 무조건 양보하라 바람의종 2008.05.22 7489
100 로마시대의 원더랜드, ‘하드리아누스의 빌라’ 바람의종 2008.05.22 13226
99 나에게 맞는 옷을 찾아라 바람의종 2008.05.22 6864
98 내가 행복한 이유 바람의종 2008.05.13 5040
97 개 코의 놀라운 기능 바람의종 2008.05.08 8647
96 원초적인 생명의 제스처, 문학 바람의종 2008.05.06 8718
95 시간은 반드시 직선으로 흐르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8.04.29 7553
94 마음으로 소통하라 바람의종 2008.04.25 5595
93 교환의 비밀: 가난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바람의종 2008.04.22 6531
92 행복한 농사꾼을 바라보며 바람의종 2008.04.22 8448
91 아배 생각 - 안상학 바람의종 2008.04.17 6467
90 행운에 짓밟히는 행복 바람의종 2008.04.16 8119
89 행복한 미래로 가는 오래된 네 가지 철학 바람의종 2008.04.16 7940
88 소를 보았다 바람의종 2008.04.11 9301
87 불가능에 도전하는 용기학교 바람의종 2008.04.11 5948
86 현대예술의 엔트로피 바람의종 2008.04.09 18453
85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행복해지는 법 바람의종 2008.04.02 8605
84 사랑이 잔혹한 이유는 에로스 신 부모 탓? 바람의종 2008.03.27 26110
83 오늘을 위한 아침 5분의 명상 바람의종 2008.03.20 8432
82 현실과 이상의 충돌 바람의종 2008.03.16 9447
81 문학대중화란 - 안도현 바람의종 2008.03.15 6448
80 고백할게 바람의종 2008.03.14 8543
79 세상을 사는 두 가지의 삶 바람의종 2008.03.14 7476
78 대학생의 독서 바람의종 2008.03.13 69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