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950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람들은 대부분 스탈린을 사회주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회주의’에 대한 사전적 정의에 근거한다면 스탈린은 결코 ‘사회주의자’로 볼 수 없을 것이다.

스탈린 지도부는 국가에 의한 사회의 무력화와 공포 분위기 조성하였다. 러시아의 1937-1938년까지 정치 관련 범죄로 체포, 수감된 인구는 1.344.923명, 그 중에서는 총살된 인구는 681.692명이었다. 대체로 총살되는 이들은 거의 다수의 “구 공산당원” 등 잠재적으로 반체제 활동을 할 가능성이 있었던 자러 잠재적인 적에 대한 “선제공격”이었다. 그 결과 원자화, 순치된 사회로 “사회적 운동” 가능성의 봉쇄했다.


경제적 폭력은 특히 “농민들의 협동화”, 1929년 이후 사실상 농민들의 자율성을 말살시키고, 농촌으로부터 잉여를 수취하여 공업부문에 투자시키기 위한 매우 가혹한 “농업 희생 정책”을 했다. 또한 스탈린 지도부는 “생존 경쟁” 사회의 탄생을 시도했는데, 하류층 출신의 소련 시민에게는 최대의 과제란 “굶어죽지 않기”, “가족 살리기” 정도였다. 정권이 안정된 상황에서는 “생존”의 주된 방법은 정권에 대한 충성으로 소련 국민의 “가시적인 충성심”은 상당부분 내면화된 생존의 전략이었다.


폭력적인 “농촌 말살”을 기반으로 하여, 공업 경제는 1930년대에 기적적인 압축 성장을 이루어 도시 주민에 대한 포섭 정책을 가능케 했다. 그 대가로 실질 임금의 동결 내지 소폭 하락했고, 구조화된 과로 (하루 15시간씩 노동), 매우 높은 산재사망률을 보였다. 그런데 교육, 의료 분야에서의 국가의 포섭 정책이 민중의 희생에 대한 일종의 “대가”를 지불하는 셈이었다.

결국, 박정희 정권보다는 오히려 스탈린주의는 기본적인 위로부터의 압축 성장 패턴은 비슷하다고 해도, “대중 독재”의 형태에 다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2683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1542
94 마음으로 소통하라 바람의종 2008.04.25 5567
93 교환의 비밀: 가난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바람의종 2008.04.22 6497
92 행복한 농사꾼을 바라보며 바람의종 2008.04.22 8395
91 아배 생각 - 안상학 바람의종 2008.04.17 6445
90 행운에 짓밟히는 행복 바람의종 2008.04.16 8074
89 행복한 미래로 가는 오래된 네 가지 철학 바람의종 2008.04.16 7897
88 소를 보았다 바람의종 2008.04.11 9250
87 불가능에 도전하는 용기학교 바람의종 2008.04.11 5909
86 현대예술의 엔트로피 바람의종 2008.04.09 18367
85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행복해지는 법 바람의종 2008.04.02 8551
84 사랑이 잔혹한 이유는 에로스 신 부모 탓? 바람의종 2008.03.27 26014
83 오늘을 위한 아침 5분의 명상 바람의종 2008.03.20 8396
82 현실과 이상의 충돌 바람의종 2008.03.16 9391
81 문학대중화란 - 안도현 바람의종 2008.03.15 6422
80 고백할게 바람의종 2008.03.14 8501
79 세상을 사는 두 가지의 삶 바람의종 2008.03.14 7441
78 대학생의 독서 바람의종 2008.03.13 6879
77 무관심 바람의종 2008.03.12 7875
» 스탈린은 진정한 사회주의자가 아니였다!! 바람의종 2008.03.12 6950
75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中 바람의종 2008.03.11 9451
74 휴 프레이더의 '나에게 쓰는 편지' 中 - 바람의종 2008.03.10 8844
73 '나는 내가 바꾼다' 중에서 바람의종 2008.03.08 7980
72 호밀밭의 파수꾼 중에서.... 바람의종 2008.03.07 7138
71 그들의 뒤를 따라가 보자 바람의종 2008.03.06 8643
70 새처럼 연약한 것 바람의종 2008.03.06 54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