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바꾼다' 중에서

by 바람의종 posted Mar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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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할수록 고통과 상처가 더해지는 사랑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스스로 떠남을 택해라. 자신으로부터 떠나 보내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행복이 된다는 판단을 했다면 아름답게 떠나 보내라. 자신이 사랑함으로써 고통으로 얼룩진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것보다 떠나 보내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것이 진실로 아름다운 사랑이다.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이유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고통으로 울부짖게 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취할 도리가 아니다. 진실로 사랑한다면 끝까지 책임을 지고 사랑하는 사람곁에 있어 주는 것이 옳은 일이지만 사랑할수록 고통과 상처가 더해지는 사랑이라면 더 좋은 사랑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사랑했던 사람으로서의 마지막 배려이다. 사랑이 식어도 사랑하는 사람곁에서 떠나지만 너무나 사랑해도 사랑하는 사람곁에서 떠난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더 염려하기 때문이다.

- 송천호 '나는 내가 바꾼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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