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09.15 14:24

50. 자비

조회 수 2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50. 자비 

  <자비는 동정으로 가득차, 조이고 짜내는 가슴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그건 아주 깊고 넓은 사랑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기꺼운 것이다>

  예수가 어느 날 채찍을 들고 예루살렘의 큰 사원으로 갔다. 예수의 손에 채찍이 들렸다는 사실. 이는 바로 붓다의 이 말씀과 통한다.
  "열린 손은 독약도 다룰 수 있다"
 그렇다. 예수는 기꺼이 채찍도 다룰 수 있다. 채찍 따위가 예수를 압도할 순 없다.그는 언제나 깨어 있으므로. 예루살렘의 큰 사원은 도둑들의 소굴이 되어 있었다. 교활한 도둑질과 약탈이자행되고 있었다. 사원 안에는 환전상들이 판을 치며 온 나라를 좀먹고 있었다. 예수는 사원 안으로 들어가 환전상들이 벌려 놓은 판을 죄다 뒤집어 엎어 버렸다. 돈들이 쏟아지며 흩어지고 난리가 일어나자 환전상들은 사원 밖으로 피해 달아났다. 그들은 수가 많았고 예수는 혼자였지만, 맹렬히 타오르는 예수의 불길이 무서웠던 것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 에너지일까? 평화와 영광의 상징인 예수한테서 대체 이게 뭔가? 크리스챤들한테는 참 곤란한 에너지이지만, 이는 붓다의 말씀과 통한다. 열린 손은 독약도 다룰 수 있다. 순진무구한 사람은 전혀 해되지 않는다. 이건 예수의 자비이고 사랑이다. 그의 채찍은 자비의, 사랑의 채찍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3458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2440
269 52. 회개 風文 2021.10.10 352
268 51. 용기 風文 2021.10.09 281
» 50. 자비 風文 2021.09.15 270
266 4월 이야기 바람의종 2008.04.10 9788
265 49. 사랑 2 風文 2021.09.14 356
264 4.19를 노래한 시 - 도종환 (106) 바람의종 2008.12.12 7063
263 3분만 더 버티세요! 風文 2015.02.17 6633
262 3년은 기본 바람의종 2010.05.13 3234
261 3~4년이 젊어진다 風文 2022.12.20 212
260 38번 오른 히말라야 바람의종 2010.07.03 3510
259 37조 개의 인간 세포 風文 2022.02.01 390
258 35살에야 깨달은 것 風文 2023.10.10 346
257 3,4 킬로미터 활주로 바람의종 2012.11.21 7585
256 2도 변화 바람의종 2009.03.24 7118
255 28살 윤동주와 송몽규의 한 맺힌 순국 風文 2022.05.25 409
254 27센트가 일으킨 기적 風文 2020.07.12 1256
253 24시간 스트레스 風文 2023.08.05 479
252 23전 23승 바람의종 2011.11.28 4686
251 2. 세이렌 風文 2023.06.16 479
250 1분 바람의종 2009.04.25 6292
249 1만 시간의 법칙 바람의종 2012.12.21 8241
248 1cm 변화 바람의종 2009.06.09 5105
247 180도 역전 바람의종 2012.07.24 5095
246 153세 냉동인간이 부활했다? - 냉동인간에 대하여 바람의종 2007.09.19 46487
245 136명에서 142명쯤 - 김중혁 윤영환 2006.09.02 178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