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9 01:49
뼈가 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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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말을 하고 있다
뼈 마디마디가 말을 하고 있다
사랑한다고!!
둘이는 하나 되었다
이제 우리는 하나 되었노라고
하늘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노라고
웃니 아랫니 하얗게 드러내고 웃는
알몸.
- 전순영의《시간을 갉아먹는 누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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