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1.03 01:46

버섯이 되자

조회 수 5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버섯이 되자


 

버섯은 신기하다.
썩어버린 나무에서 자리를 잡고 자란다.
부패되고 썩은 것을 양분 삼아 자신을 피운다.
기특하다. 그동안 나 자신은 부패하고 썩어서
더 이상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존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곳에서 버섯은 자란다. 곰팡이가
되지 않고 썩은 것을 삭히고 품어 자란다.
버섯이 되자, 그렇게 생각하자
마음에서 힘이 났다.


- 남설희의《오늘도 짓는 생활》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739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6400
2777 이타적 동기와 목표 風文 2022.02.05 485
2776 연애를 시작했다 風文 2022.05.25 485
2775 빈둥거림의 미학 風文 2022.06.01 485
2774 진실이면 이긴다 風文 2023.03.25 485
2773 올가을과 작년 가을 風文 2023.11.10 485
2772 작은 둥지 風文 2019.08.12 486
2771 꿈도 계속 자란다 風文 2020.05.03 486
2770 내 경험에 의하면 1 風文 2023.01.23 486
2769 '좋은 지도자'는... 風文 2020.05.07 487
2768 토끼가 달아나니까 사자도 달아났다 風文 2022.02.24 487
2767 쉰다는 것 風文 2023.01.05 487
2766 먼저 베풀어라 - 중국 설화 風文 2022.10.05 488
2765 막힌 것은 뚫어라 風文 2019.08.16 489
2764 인생이라는 파도 風文 2022.01.29 489
2763 외로움을 덜기 위해서 風文 2023.01.13 489
2762 '그저 건강하게 있어달라' 風文 2022.01.26 490
2761 일기가 가진 선한 면 風文 2022.05.26 490
2760 생명의 나무 風文 2019.08.15 491
2759 어느 외과의사의 한계 風文 2020.05.06 491
2758 '그냥, 웃는 얼굴'이 좋다 風文 2022.01.15 491
2757 불가능에 도전하라 風文 2022.10.17 491
2756 6개월 입양아와 다섯 살 입양아 風文 2023.01.10 491
2755 동포에게 고함 風文 2022.06.01 492
2754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風文 2023.04.28 492
2753 내려야 보입니다 風文 2021.09.02 4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