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01.12 14:20

시어머니 병수발

조회 수 52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어머니 병수발

결혼생활 중
제일 힘들었던 때는
네 할머니의 병수발을 하던 몇 년이었다.
끼니때마다 밥을 떠먹이고, 소변을 받아내고,
심지어는 비닐장갑을 껴야 할 때마다 '내 엄마야,
불쌍한 우리 엄마!'라고 주문을 걸면 정말 내
엄마처럼 느껴졌어.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너만 있으면 된다"며 딸처럼 생각해
주셨으니 내 엄마가 맞았어.


- 김재용의《엄마의 주례사》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3585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2616
2773 아,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인가 - 도종환 (84) 바람의종 2008.10.22 5072
2772 좋은 생각, 나쁜 생각 바람의종 2008.10.22 8691
2771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바람의종 2008.10.22 5850
2770 눈물 속에 잠이 들고, 기쁜 마음으로 일어났다 바람의종 2008.10.23 7015
2769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바람의종 2008.10.23 7829
2768 깊이 바라보기 바람의종 2008.10.24 5815
2767 벌레 먹은 나뭇잎 - 도종환 (85) 바람의종 2008.10.25 8156
2766 멈출 수 없는 이유 바람의종 2008.10.25 7562
2765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바람의종 2008.10.27 8167
2764 혼자라고 느낄 때 바람의종 2008.10.29 7627
2763 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바람의종 2008.10.29 5964
2762 은행나무 길 - 도종환 (86) 바람의종 2008.10.29 6480
2761 김성희의 페이지 - 가을가뭄 바람의종 2008.10.30 8329
2760 사랑도 뻔한 게 좋다 바람의종 2008.10.30 5936
2759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87) 바람의종 2008.10.30 10155
2758 백만장자로 태어나 거지로 죽다 바람의종 2008.10.31 7323
2757 아홉 가지 덕 - 도종환 (88) 바람의종 2008.10.31 5836
2756 세상사 바람의종 2008.11.01 5877
2755 청소 바람의종 2008.11.03 7389
2754 "10미터를 더 뛰었다" 바람의종 2008.11.11 7343
2753 그대의 삶은... 바람의종 2008.11.11 6397
2752 안네 프랑크의 일기 - 도종환 (89) 바람의종 2008.11.11 7053
2751 떨어지는 법 - 도종환 (90) 바람의종 2008.11.11 6735
2750 세상은 아름다운 곳 - 도종환 (91) 바람의종 2008.11.11 6405
2749 아주 낮은 곳에서 바람의종 2008.11.11 68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