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10.29 02:59

혼자라고 느낄 때

조회 수 7975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혼자라고 느낄 때



인생은 혼자라고 느낄 때,
식당에서 혼자 밥 먹을 때,
영화관에서 혼자 나올 때,
생일 혼자 맞을 때,
아파서 혼자 끙끙댈 때,
그이와 왔던 자리에 혼자 왔을 때,
벤치로 변한 나무와 외로운 나무가 서로 벗하고 있다.
그들처럼 하늘과 바다는 안개 속에서 분간되지 않는다.
아무의 애인이라도 되고 싶다.


- 김종휘의《아내와 걸었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1959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1388
2781 아,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인가 - 도종환 (84) 바람의종 2008.10.22 5295
2780 좋은 생각, 나쁜 생각 바람의종 2008.10.22 9031
2779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바람의종 2008.10.22 6034
2778 눈물 속에 잠이 들고, 기쁜 마음으로 일어났다 바람의종 2008.10.23 7251
2777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바람의종 2008.10.23 8093
2776 깊이 바라보기 바람의종 2008.10.24 6127
2775 벌레 먹은 나뭇잎 - 도종환 (85) 바람의종 2008.10.25 8377
2774 멈출 수 없는 이유 바람의종 2008.10.25 7791
2773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바람의종 2008.10.27 8538
» 혼자라고 느낄 때 바람의종 2008.10.29 7975
2771 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바람의종 2008.10.29 6245
2770 은행나무 길 - 도종환 (86) 바람의종 2008.10.29 6650
2769 김성희의 페이지 - 가을가뭄 바람의종 2008.10.30 8589
2768 사랑도 뻔한 게 좋다 바람의종 2008.10.30 6104
2767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87) 바람의종 2008.10.30 10484
2766 백만장자로 태어나 거지로 죽다 바람의종 2008.10.31 7545
2765 아홉 가지 덕 - 도종환 (88) 바람의종 2008.10.31 6061
2764 세상사 바람의종 2008.11.01 6144
2763 청소 바람의종 2008.11.03 7674
2762 "10미터를 더 뛰었다" 바람의종 2008.11.11 7680
2761 그대의 삶은... 바람의종 2008.11.11 6607
2760 안네 프랑크의 일기 - 도종환 (89) 바람의종 2008.11.11 7235
2759 떨어지는 법 - 도종환 (90) 바람의종 2008.11.11 6943
2758 세상은 아름다운 곳 - 도종환 (91) 바람의종 2008.11.11 6620
2757 아주 낮은 곳에서 바람의종 2008.11.11 71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