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2.12 04:37

천천히 걷기

조회 수 6885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천천히 걷기


적어도 걷는 순간만큼은
'강 같은 평화'가 찾아들었다.
걷기는 마음의 상처를 싸매는 붕대,
가슴에 흐르는 피를 멈추는 지혈대 노릇을 했다.
자연이 주는 위로와 평화는 훨씬 따뜻하고 깊었다.
보이지 않던 꽃들이, 눈에 띄지 않던 풀들이,
들리지 않던 새소리가 천천히 걷는 동안에
어느 순간 마음에 와 닿았다.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0565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9942
402 2. 세이렌 風文 2023.06.16 668
401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처럼 風文 2023.09.21 668
400 어느 날은 해가 나고, 어느 날은 비가 오고 風文 2022.04.28 667
399 사랑과 관심으로 접근하라 - 제인 넬슨 風文 2022.10.12 667
398 37조 개의 인간 세포 風文 2022.02.01 666
397 '액티브 시니어' 김형석 교수의 충고 風文 2022.05.09 666
396 정상에 오른 사람 風文 2019.08.16 665
395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없다., 요청한들 잃을 것이 없다 風文 2022.09.10 665
394 '멋진 할머니'가 되는 꿈 風文 2023.04.03 663
393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風文 2023.08.04 663
392 재능만 믿지 말고... 風文 2023.05.30 662
391 감사 훈련 風文 2023.11.09 662
390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2.1 風文 2023.04.20 661
389 오기 비슷한 힘 風文 2023.06.19 661
388 아직은 '내 아이'다 風文 2019.08.26 660
387 감정이 바닥으로 치달을 땐 風文 2020.05.02 660
386 우두머리 수컷 침팬지 風文 2020.05.08 660
385 일기가 가진 선한 면 風文 2022.05.26 660
384 실수에 대한 태도 風文 2023.03.08 660
383 첫눈에 반한 사랑 風文 2023.04.16 660
382 새날 風文 2019.08.06 659
381 출근길 風文 2020.05.07 658
380 배움은 늙지 않는다 風文 2023.07.04 658
379 산과 신 風文 2019.08.28 657
378 나는 나다 風文 2020.05.02 6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