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안개비, 보슬비, 가랑비,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3938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2885
423 '우산 쓴 시각 장애인을 보신 적 있으세요?' 風文 2022.05.10 559
422 자글자글 주름을 펴주는 명약 風文 2022.05.10 598
421 상대와 눈을 맞추라 風文 2022.05.10 462
420 행복의 치유 효과 風文 2022.05.11 527
419 책임을 지는 태도 風文 2022.05.11 609
418 자기 인생을 공유하는 사람들 風文 2022.05.11 556
417 말실수 風文 2022.05.11 573
416 저절로 좋은 사람 風文 2022.05.12 421
»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風文 2022.05.12 596
414 미세먼지가 심해졌을 때 風文 2022.05.12 381
413 혼돈과 어둠의 유혹 風文 2022.05.12 474
412 공감 風文 2022.05.16 399
411 왜 '지성'이 필요한가 風文 2022.05.16 367
410 사람들이랑 어울려봐요 風文 2022.05.16 494
409 늙는 것에 초연한 사람이 있을까 風文 2022.05.16 661
408 스토리텔링(Story Telling)과 스토리두잉(Story Doing) 風文 2022.05.17 716
407 자기 느낌 포착 風文 2022.05.17 669
406 아침에 일어날 이유 風文 2022.05.17 496
405 자녀의 팬(fan)이 되어주는 아버지 風文 2022.05.17 559
404 '평생 교육'이 필요한 이유 風文 2022.05.18 405
403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風文 2022.05.18 379
402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風文 2022.05.18 397
401 누군가의 웃음 風文 2022.05.18 587
400 별빛 風文 2022.05.20 855
399 어머니의 육신 風文 2022.05.20 3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