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2 13:28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조회 수 1242 추천 수 0 댓글 0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안개비, 보슬비, 가랑비,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2559 |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1978 |
| 435 | 자기 비하 | 바람의종 | 2009.03.27 | 6535 |
| 434 | 사랑하다 헤어질 때 | 바람의종 | 2009.03.26 | 5503 |
| 433 | 들은 꽃을 자라게 할 뿐, 소유하려 하지 않습니다 - 도종환 (147) | 바람의종 | 2009.03.26 | 5149 |
| 432 | 사람이 항상 고상할 필요는 없다 | 바람의종 | 2009.03.25 | 5518 |
| 431 | 2도 변화 | 바람의종 | 2009.03.24 | 7276 |
| 430 | 고맙고 대견한 꽃 - 도종환 (146) | 바람의종 | 2009.03.23 | 6984 |
| 429 | 꽃소식 - 도종환 (145) | 바람의종 | 2009.03.23 | 6167 |
| 428 | 점심시간에는 산책을 나가라 | 바람의종 | 2009.03.23 | 7015 |
| 427 | 당신이 희망입니다 | 바람의종 | 2009.03.23 | 4573 |
| 426 | 황홀한 끌림 | 바람의종 | 2009.03.23 | 7344 |
| 425 | 민들레 뿌리 - 도종환 (144) | 바람의종 | 2009.03.18 | 7613 |
| 424 | 그대도 나처럼 | 바람의종 | 2009.03.18 | 5282 |
| 423 | 대팻날을 갈아라 | 바람의종 | 2009.03.17 | 3732 |
| 422 | 꽃은 소리 없이 핍니다 - 도종환 (143) | 바람의종 | 2009.03.16 | 6132 |
| 421 | 책이 제일이다 | 바람의종 | 2009.03.16 | 6847 |
| 420 | 잘 살아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다 | 바람의종 | 2009.03.14 | 7116 |
| 419 | '사랑한다' | 바람의종 | 2009.03.14 | 6335 |
| 418 | 정신적 지주 | 바람의종 | 2009.03.14 | 6437 |
| 417 | 없는 돈을 털어서 책을 사라 | 바람의종 | 2009.03.14 | 4521 |
| 416 | 비교 | 바람의종 | 2009.03.14 | 4687 |
| 415 | 마음의 평화 | 바람의종 | 2009.03.14 | 4569 |
| 414 | 통찰력 | 바람의종 | 2009.03.14 | 7427 |
| 413 | 그래도 사랑하라 | 바람의종 | 2009.03.14 | 5232 |
| 412 | 봄은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 도종환 (142) | 바람의종 | 2009.03.14 | 5235 |
| 411 | 봄은 차례차례 옵니다 - 도종환 (141) | 바람의종 | 2009.03.14 | 6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