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6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1. No Image notice by 風文 2023/02/04 by 風文
    Views 566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2. 친구야 너는 아니

  3. No Image 13Apr
    by 바람의종
    2009/04/13 by 바람의종
    Views 7047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바라보기"

  4. No Image 13Apr
    by 바람의종
    2009/04/13 by 바람의종
    Views 6487 

    못생긴 얼굴

  5. No Image 13Apr
    by 바람의종
    2009/04/13 by 바람의종
    Views 5587 

    손을 놓아줘라

  6. No Image 13Apr
    by 바람의종
    2009/04/13 by 바람의종
    Views 8463 

    젊음의 특권

  7. No Image 09Apr
    by 바람의종
    2009/04/09 by 바람의종
    Views 6705 

    계란말이 도시락 반찬

  8. No Image 09Apr
    by 바람의종
    2009/04/09 by 바람의종
    Views 5845 

    내면의 어른

  9. No Image 09Apr
    by 바람의종
    2009/04/09 by 바람의종
    Views 6974 

    나를 돕는 친구

  10. No Image 09Apr
    by 바람의종
    2009/04/09 by 바람의종
    Views 4688 

    불타는 열정

  11. No Image 03Apr
    by 바람의종
    2009/04/03 by 바람의종
    Views 8423 

    "영원히 변하지 않는 영혼은 있는가?"

  12. No Image 03Apr
    by 바람의종
    2009/04/03 by 바람의종
    Views 4812 

    엄마의 일생

  13. No Image 03Apr
    by 바람의종
    2009/04/03 by 바람의종
    Views 4756 

    아름다운 욕심

  14. No Image 03Apr
    by 바람의종
    2009/04/03 by 바람의종
    Views 6867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

  15. No Image 31Mar
    by 바람의종
    2009/03/31 by 바람의종
    Views 10881 

    "'거룩한' 바보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16. No Image 31Mar
    by 바람의종
    2009/03/31 by 바람의종
    Views 5570 

    몸이 아프면

  17. No Image 30Mar
    by 바람의종
    2009/03/30 by 바람의종
    Views 5725 

    생각의 산파

  18. No Image 29Mar
    by 바람의종
    2009/03/29 by 바람의종
    Views 5983 

    내 서른살은 어디로 갔나

  19. No Image 29Mar
    by 바람의종
    2009/03/29 by 바람의종
    Views 6661 

    모과꽃 - 도종환 (148 - 끝.)

  20. No Image 27Mar
    by 바람의종
    2009/03/27 by 바람의종
    Views 6409 

    자기 비하

  21. No Image 26Mar
    by 바람의종
    2009/03/26 by 바람의종
    Views 5414 

    사랑하다 헤어질 때

  22. No Image 26Mar
    by 바람의종
    2009/03/26 by 바람의종
    Views 5051 

    들은 꽃을 자라게 할 뿐, 소유하려 하지 않습니다 - 도종환 (147)

  23. No Image 25Mar
    by 바람의종
    2009/03/25 by 바람의종
    Views 5460 

    사람이 항상 고상할 필요는 없다

  24. No Image 24Mar
    by 바람의종
    2009/03/24 by 바람의종
    Views 7126 

    2도 변화

  25. No Image 23Mar
    by 바람의종
    2009/03/23 by 바람의종
    Views 6882 

    고맙고 대견한 꽃 - 도종환 (146)

  26. No Image 23Mar
    by 바람의종
    2009/03/23 by 바람의종
    Views 6071 

    꽃소식 - 도종환 (145)

  27. No Image 23Mar
    by 바람의종
    2009/03/23 by 바람의종
    Views 6911 

    점심시간에는 산책을 나가라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