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2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5250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4114
1127 무슨 일이 일어나든... 風文 2014.12.28 8188
1126 '공손한 침묵' 風文 2014.12.28 7697
1125 '오늘 컨디션 최고야!' 風文 2014.12.28 7712
1124 청춘의 권리 風文 2014.12.28 7563
1123 좋은 것들이 넘쳐나도... 風文 2014.12.28 6933
1122 그대는 황제! 風文 2014.12.28 8768
1121 놀라는 것도 능력이다 風文 2014.12.28 6653
1120 그 아이는 외로울 것이며... 風文 2014.12.30 7488
1119 반성의 힘 風文 2014.12.30 5841
1118 일단 시작하라 風文 2014.12.30 5547
1117 단계 風文 2014.12.30 7185
1116 사랑의 공간, 자유의 공간 風文 2014.12.30 6495
1115 '간까지 웃게 하라' 風文 2014.12.30 6174
1114 아이는 풍선과 같다 風文 2015.01.05 6232
1113 담을 타고 넘는 넝쿨 風文 2015.01.05 6405
1112 내 인생은 내 것만이 아니다 風文 2015.01.05 5541
1111 이마에 핏방울이 맺힐 때까지 風文 2015.01.05 5227
1110 그대는 받아들여졌다 風文 2015.01.05 5888
1109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風文 2015.01.12 4996
1108 시어머니 병수발 風文 2015.01.12 5373
1107 행복 습관, 기쁨 습관 風文 2015.01.12 7107
1106 아이를 벌줄 때 風文 2015.01.12 5462
1105 네가 먼저 다가가! 風文 2015.01.12 7021
1104 잘 지내니? 잘 지내길 바란다 風文 2015.01.12 7734
1103 어! 내가 왜 저기 앉아 있지? 風文 2015.01.13 678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