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5.26 15:38

두근두근 내 인생 中

조회 수 4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버지는 인생이 뭔지 몰랐다. 하지만 어른이란 단어에서 어쩐지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건 알았다.

그건 단순히 피로나 권력, 또는 타락의 냄새가 아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그 입구에 서고 보니 꼭 그런 것만도아니었다. 아버지가 어른이란 말속에서 본능적으로 감지한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외로움의 냄새였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6346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5341
202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8,이슈타르와 탐무즈 風文 2023.04.25 792
201 자기 가치 찾기 風文 2023.04.26 560
200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9. 수메르 風文 2023.04.26 607
199 아무리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 風文 2023.04.27 894
198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風文 2023.04.28 467
197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제3장 그리스의 태초 신들 風文 2023.04.28 601
196 역사의 흥망성쇠, 종이 한 장 차이 風文 2023.05.12 408
195 '살아남는 지식' 風文 2023.05.12 520
194 카오스, 에로스 風文 2023.05.12 568
193 우리는 언제 성장하는가 風文 2023.05.17 625
192 행간과 여백 風文 2023.05.17 507
191 백수로 지낸 2년 風文 2023.05.19 421
190 '자기한테 나는 뭐야?' 風文 2023.05.19 398
189 꽃이 핀 자리 風文 2023.05.22 403
188 마음을 담은 손편지 한 장 風文 2023.05.22 443
187 네가 남기고 간 작은 것들 風文 2023.05.22 741
186 마음의 위대한 힘 風文 2023.05.24 456
185 아버지는 아버지다 風文 2023.05.24 831
184 베토벤의 산책 風文 2023.05.26 523
183 영웅의 탄생 風文 2023.05.26 400
» 두근두근 내 인생 中 風文 2023.05.26 408
181 눈이 열린다 風文 2023.05.27 586
180 정신력을 단련하는 곳 風文 2023.05.27 539
179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風文 2023.05.28 327
178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風文 2023.05.28 4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