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안개비, 보슬비, 가랑비,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5540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4396
427 '우산 쓴 시각 장애인을 보신 적 있으세요?' 風文 2022.05.10 610
426 자글자글 주름을 펴주는 명약 風文 2022.05.10 654
425 상대와 눈을 맞추라 風文 2022.05.10 493
424 행복의 치유 효과 風文 2022.05.11 598
423 책임을 지는 태도 風文 2022.05.11 656
422 자기 인생을 공유하는 사람들 風文 2022.05.11 567
421 말실수 風文 2022.05.11 655
420 저절로 좋은 사람 風文 2022.05.12 589
»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風文 2022.05.12 735
418 미세먼지가 심해졌을 때 風文 2022.05.12 483
417 혼돈과 어둠의 유혹 風文 2022.05.12 601
416 공감 風文 2022.05.16 474
415 왜 '지성'이 필요한가 風文 2022.05.16 395
414 사람들이랑 어울려봐요 風文 2022.05.16 524
413 늙는 것에 초연한 사람이 있을까 風文 2022.05.16 738
412 스토리텔링(Story Telling)과 스토리두잉(Story Doing) 風文 2022.05.17 838
411 자기 느낌 포착 風文 2022.05.17 758
410 아침에 일어날 이유 風文 2022.05.17 558
409 자녀의 팬(fan)이 되어주는 아버지 風文 2022.05.17 660
408 '평생 교육'이 필요한 이유 風文 2022.05.18 543
407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風文 2022.05.18 454
406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風文 2022.05.18 472
405 누군가의 웃음 風文 2022.05.18 653
404 별빛 風文 2022.05.20 922
403 어머니의 육신 風文 2022.05.20 4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