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1.16 17:01

침묵과 용서

조회 수 9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침묵과 용서


 

그런 건
용서가 아니야.
하진은 엄마에게 말했다.
십 년이 지나고서야 겨우 말할 수 있었다.
엄마, 내 침묵은 용서가 아니야. 내 침묵은
나를 위한 거였어. 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가 지금까지는
침묵밖에 없었던 것뿐이야.


- 안보윤의 《밤은 내가 가질게》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7999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7111
52 괴테는 왜 이탈리아에 갔을까? 風文 2023.12.07 415
51 애쓰지 않기 위해 애쓴다 風文 2023.12.18 376
50 산골의 칼바람 風文 2023.12.18 306
49 입을 다물라 風文 2023.12.18 454
48 샹젤리제 왕국 風文 2023.12.20 309
47 헌 책이 주는 선물 風文 2023.12.20 420
46 마음먹었다면 끝까지 가라 風文 2023.12.20 351
45 아기 예수의 구유 風文 2023.12.28 341
44 역사의 신(神) 風文 2023.12.28 679
43 손바닥으로 해 가리기 風文 2023.12.28 361
42 친밀한 사이 風文 2023.12.29 363
41 다시 태어나는 날 風文 2024.01.02 326
40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風文 2024.01.02 362
39 '내가 김복순이여?' 風文 2024.01.03 366
38 수수께끼도 풀린다 風文 2024.01.04 302
37 백합의 꽃말 風文 2024.01.06 306
36 순한 사람이 좋아요 風文 2024.01.09 323
35 귓속말 風文 2024.01.09 320
» 침묵과 용서 風文 2024.01.16 907
33 제자리 맴돌기 風文 2024.01.16 368
32 마음의 소리 風文 2024.01.16 736
31 '의미심장', 의미가 심장에 박힌다 風文 2024.02.08 404
30 잘 웃고 잘 운다 風文 2024.02.08 327
29 어머니의 기도와 노동 風文 2024.02.08 321
28 AI 챗지피티ChatGPT가 갖지 못한 것 風文 2024.02.08 3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