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9.05 16:50

첫사랑의 기억

조회 수 6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첫사랑의 기억

잠시 전 자동차를 타고
올 때만 해도 내가 머릿속에 그렸던 것은
군대 가기 바로 직전 보았던 스물두 살 무렵의
자현이 얼굴이었다. 그때 그대로는 아니지만,
나이는 먹었어도 그래도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얼굴이었다. 첫사랑의 느낌은 나이를 먹지 않아도
그 첫사랑은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먹은 얼굴로
내 앞에 서 있었다. 내가 마흔두 살이듯
자현이도 마흔두 살인 것이었다.
"오랜만이다. 정말."


- 이순원의《첫사랑》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778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6870
752 봄, 나무에 물 오르는 소리 風文 2019.08.30 716
751 너와 나의 인연 風文 2019.08.30 670
750 돌아와 보는 방 風文 2019.08.30 856
749 힘내요! 나도, 당신도. 風文 2019.08.30 905
748 혀를 다스리는 기술 風文 2019.08.30 738
747 통, 통, 통!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몰라 風文 2019.08.30 732
746 네가 나를 길들이면 風文 2019.08.31 662
745 믿음과 행동의 일치 風文 2019.08.31 658
744 장미빛 인생 風文 2019.08.31 711
743 거인의 어깨 風文 2019.08.31 655
742 엎질러진 물 風文 2019.08.31 649
741 과일 가게 아저씨가 의사보다 낫다 風文 2019.09.02 619
740 균형 風文 2019.09.02 573
739 자제력과 결단력 風文 2019.09.02 614
738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風文 2019.09.02 671
737 당신을 만난 것이 행복입니다 風文 2019.09.02 616
736 기차역 風文 2019.09.02 690
735 꽃에 물을 주는 사람 風文 2019.09.02 681
» 첫사랑의 기억 風文 2019.09.05 698
733 '밥은 제대로 먹고 사는지요?' 風文 2019.09.05 675
732 건강해지는 방법 風文 2019.09.05 705
731 있는 그대로 風文 2019.09.05 841
730 일상의 재미와 통찰 風文 2019.09.05 740
729 말하지 않아도 미소가 흘러 風文 2019.09.05 688
728 좋은명언모음 김유나 2019.12.24 5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