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12.20 05:59

헌 책이 주는 선물

조회 수 5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헌 책이 주는 선물


 

헌책방에 새로 들어온
책을 정리할 때 나는 가장 설렌다.
누군가의 손을 거친 책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느슨한 질감, 냄새, 그리고 무엇보다 책 속에서
때때로 발견하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들 때문이다.
새 책은 공장에서 태어나 곧장 서점으로 오는 것이라
아직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상태다. 읽은 사람이
없는 책은 아직 책이 아니다. 책은 누군가가
읽었을 때 비로소 책이 된다. 읽히지 않은
책은 글자가 적힌 종이뭉치일 뿐이다.


- 윤성근의 《헌책방 기담 수집갬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245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1903
2935 나만의 고독한 장소 風文 2023.04.16 562
2934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風文 2024.03.29 562
2933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느끼며 風文 2023.04.18 564
2932 49. 사랑 2 風文 2021.09.14 566
2931 '내가 김복순이여?' 風文 2024.01.03 566
2930 지금의 나이가 좋다 風文 2024.02.17 566
2929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5. 미룸 風文 2021.09.06 567
2928 감동과 행복의 역치가 낮은 사람 風文 2023.02.11 567
2927 분을 다스리기 힘들 때 風文 2023.04.16 567
2926 아르테미스, 칼리스토, 니오베 風文 2023.06.28 567
2925 삶의 조각 風文 2019.08.28 569
2924 50. 자비 風文 2021.09.15 573
2923 가만히 안아줍니다 風文 2021.10.09 575
2922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風文 2021.09.02 576
2921 변명은 독초다 風文 2021.09.05 578
2920 기쁨과 치유의 눈물 風文 2021.10.28 580
2919 숨만 잘 쉬어도 風文 2021.11.10 580
2918 '좋은 지도자'는... 風文 2020.05.07 581
2917 나쁜 것들과 함께 살 수는 없다 風文 2022.12.29 581
2916 꽃이 별을 닮은 이유 風文 2023.11.13 581
2915 감정을 적절히 드러내는 법 風文 2021.10.09 582
» 헌 책이 주는 선물 風文 2023.12.20 582
2913 끈기 風文 2019.08.06 583
2912 습득하는 속도 風文 2023.02.28 583
2911 사랑에는 새드엔드(Sad End)가 없다 風文 2019.08.12 5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