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3638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3638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2965 |
610 | 차가워진 당신의 체온 | 바람의종 | 2013.01.21 | 7472 |
609 | 편안한 마음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5.20 | 7482 |
608 | 「연변 처녀」(소설가 김도연) | 바람의종 | 2009.06.26 | 7482 |
607 |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세 가지 | 바람의종 | 2012.06.12 | 7490 |
606 | 사람 앞에 서는 연습 | 바람의종 | 2012.10.30 | 7490 |
605 | 지구의 건강 | 바람의종 | 2012.05.30 | 7491 |
604 | 내가 나를 인정하기 | 風文 | 2014.12.07 | 7491 |
603 | 호밀밭의 파수꾼 중에서.... | 바람의종 | 2008.03.07 | 7493 |
602 | 천천히 다가가기 | 바람의종 | 2009.08.01 | 7493 |
601 | "내가 늘 함께하리라" | 바람의종 | 2009.05.28 | 7495 |
600 | 건강에 위기가 왔을 때 | 風文 | 2015.02.09 | 7498 |
599 | "너는 특별하다" | 바람의종 | 2010.07.31 | 7501 |
598 | 살이 찌는 이유 | 風文 | 2014.12.08 | 7509 |
597 | 봄은 먼데서 옵니다. - 도종환 (138) | 바람의종 | 2009.03.08 | 7514 |
596 | 마음의 지도 | 風文 | 2014.11.25 | 7515 |
595 | 다시 오는 봄 | 風文 | 2014.12.25 | 7526 |
594 |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바람의종 | 2011.11.03 | 7533 |
593 | 천애 고아 | 바람의종 | 2009.02.13 | 7534 |
592 | 뽕나무 | 風文 | 2015.07.08 | 7546 |
591 | 태교 | 윤영환 | 2011.08.09 | 7549 |
590 | 아프리카 두더지 | 風文 | 2014.12.16 | 7550 |
589 | 눈을 감고 본다 | 風文 | 2015.03.11 | 7550 |
588 | '내 일'을 하라 | 바람의종 | 2012.08.14 | 7554 |
587 | '살림'의 지혜! | 윤영환 | 2013.03.13 | 7558 |
586 | 잠들기 전에 | 바람의종 | 2009.04.25 | 75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