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732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雨中에도 꽃들은 피고 집니다.


   붉은꽃은 더 붉어지고 흰꽃은 수척하여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꽃을 보며 마음 가는대로 노랫말을 붙여보니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흥얼거려지네요.


   그렇게 맘 아픈 사랑이 아니기를 바랐었지만 .... 그래도 물리지는 못했겠지요.




  


    우중에 더욱 붉게 피는 접시꽃


                                                                                                       ▶www.chorok.org


 



   뜨거웠던  6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시 한편 올려 봅니다.


 


     아, 祖國


                                                                                                     - 박두진



    한번쯤은 오늘 아침 조국을 불러보자.


    한번쯤은 오늘 아침 스스로를 살피자.



    바람과 햇볕살과 江줄기와 산맥 사이


    살아서 길리우다 죽어 안겨 품에 묻힐,


 



    조국은 내가 자란 육신의 고향


    조국은 나를 기른 슬픈 어머니.



    白頭 먼 天池 위에 별이 내리고


    南海 고운 漢擊 아래 파도 설레는


 



    지금은 열에 띄어 진통하는 조국의


    지금은 안에 끊어 신음하는 자유의



    한번쯤은 눈을 들어 조국을 불러보자.


    한번쯤은 오늘 아침 스스로를 살피자.


 



    깃발은 불멸의 것 기리 휘날릴


    이념이 녹쓸으랴 겨레 사람아.



    가슴은 조국의 것 기리 뜨거울


    사랑이 가라앉으랴 한 피 사람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6843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5958
2877 '성실'과 '실성' 風文 2015.06.24 5867
2876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윤영환 2013.06.15 9847
2875 '소식'을 하되... 바람의종 2012.04.27 5869
2874 '손을 씻다' 風文 2020.05.25 660
2873 '순수의식' 風文 2014.12.18 6893
2872 '스님은 고민 없지요?' 바람의종 2012.10.05 6852
2871 '시루논' 바람의종 2009.10.28 4072
2870 '실속 없는 과식' 윤영환 2013.06.28 9514
2869 '쓴 것을 가져오라' 風文 2022.01.13 684
2868 '아침'을 경배하라 風文 2019.08.17 655
2867 '안심하세요, 제가 있으니까요' 바람의종 2009.06.09 3819
2866 '애무 호르몬' 바람의종 2011.09.29 8763
2865 '액티브 시니어' 김형석 교수의 충고 風文 2022.05.09 476
2864 '야하고 뻔뻔하게' 風文 2013.08.20 18653
2863 '어느 날 갑자기' 바람의종 2013.01.31 7043
2862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風文 2020.05.07 594
2861 '어른 아이' 모차르트 風文 2023.11.21 592
2860 '어른'이 없는 세상 風文 2019.08.24 695
2859 '어쩌면 좋아' 바람의종 2010.04.17 3345
2858 '억울하다'라는 말 風文 2023.01.17 434
2857 '언제 가장 행복했습니까?' 風文 2022.02.06 491
2856 '언제나 준비한다' 바람의종 2011.02.28 3097
2855 '얼굴', '얼골', '얼꼴' 風文 2019.08.19 627
2854 '열심히 뛴 당신, 잠깐 멈춰도 괜찮아요' 바람의종 2013.01.15 7713
2853 '영혼의 우물' 風文 2017.12.14 30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