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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6 22:15

들꽃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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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717 추천 수 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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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최홍종


      한 잔 술에 취한 취객이
      지독한 악취를 풍기며
      콧노래를 흥얼거리자
      바람은 핀잔을 주며
      구토를 한다
      이런 청순한 색깔의 바람은
      이 취객의 바람가르는 소리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난 난 지독한 색깔은 아니다
      이런 순하디 순한 색깔을 날리며
      힘없는 민초들을 살살 놀리며
      나부낀다
      역시 바람은 유혹인가보다
      못난 녀석 같으니라고
      다시 돌아가자 바람바람아
      너는 아직도 사춘기의 청순한 바람으로.

      제데로 만들어 졌는지요?




***** 윤영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5-2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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