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8460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자기의 짐을 지고 가던 어느 사람이
      신에게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짐은 다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제 짐은 왜 이리 크고 무겁습니까?˝

      그러자 신은 빙그레 웃으며 그 사람을 데리고
      짐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네 짐이 크고 무겁다니
      다른 짐으로 바꾸어 줄 테니 이 중에서
      네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봐라!˝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짐이 산더미 같이 쌓인 창고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작고 가벼워 보여서 들어보면 무겁고
      불편해서 쉽게 마음에 드는 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자기의 마음에 맞는 짐을
      고르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마음에 드는 짐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짐을 고른 그 사람은
      자기가 고른 짐을 들고 흡족한 마음으로
      신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리고는 크고 무거운 짐을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꾸어준 신에게 감사를 했습니다.

      ˝드디어 마음에 꼭 드는 짐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자 그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신이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그 짐을 자세히 보아라!
      그 짐은 본래 네가 지고 가던 짐이란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늘 자기의 짐이 크고 무겁다며
      다른 사람들의 짐은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내 짐은 왜 이렇게 크고 무거우냐며
      늘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보기에 작고 가벼워 보이는
      짐을 지고 가는 사람 역시 당신과 같은 생각에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고 살아간다면
      믿기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지금 당신이 지고 있는짐이 크고 무거워
      가볍고 작은 다른 짐으로 바꾸어 지고 싶겠지만

      그러나 자신이 지고 가는 짐이 자기에게는
      가장 작고 가볍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늘 자기의 짐이 크고 무겁다며
      늘 불평과 불만 속에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자기의 짐이 크고 무거운가 아니면 작고 가벼운가는
      짐의 크기와 무게에 있지 않고
      자기 마음의 어떠함에 있다는 사실을 몰각한 채
      사람들은 짐의 크기와 무게만 보고
      불평과 불만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니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습니까?


         - 좋은글 에서 -



  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Date2023.02.04 By風文 Views7589
    read more
  2.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15.08.20 By風文 Views96643
    read more
  3. 깨기 위한 금기, 긍정을 위한 부정

    Date2008.02.15 By바람의종 Views8601
    Read More
  4. 사랑

    Date2008.02.15 By바람의종 Views7679
    Read More
  5. 사랑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Date2008.02.14 By바람의종 Views6800
    Read More
  6. 나는 네게 기차표를 선물하고 싶다

    Date2008.02.13 By바람의종 Views7728
    Read More
  7. 어머니의 한쪽 눈

    Date2008.02.12 By바람의종 Views6102
    Read More
  8. 진실한 사랑

    Date2008.02.11 By바람의종 Views8071
    Read More
  9. 하늘에서 코끼리를 선물 받은 연암 박지원

    Date2008.02.09 By바람의종 Views13801
    Read More
  10. 사사로움을 담을 수 있는 무한그릇

    Date2008.02.03 By바람의종 Views8088
    Read More
  11. 진득한 기다림

    Date2008.02.03 By바람의종 Views6974
    Read More
  12. 용서하는 마음

    Date2008.02.02 By바람의종 Views6892
    Read More
  13. 젊은이들에게 - 괴테

    Date2008.02.01 By바람의종 Views16212
    Read More
  14. 진정한 길

    Date2008.01.31 By바람의종 Views9314
    Read More
  15. 참기름 장사와 명궁

    Date2008.01.28 By바람의종 Views7851
    Read More
  16. 지란 지교를 꿈꾸며 中 - 유안진

    Date2008.01.16 By바람의종 Views8164
    Read More
  17.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中 - 베르나르 베르베르

    Date2008.01.15 By바람의종 Views9201
    Read More
  18. 어머니

    Date2007.12.27 By바람의종 Views5494
    Read More
  19.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Date2007.12.27 By바람의종 Views6547
    Read More
  20. 인생은 서로 고마워서 산다

    Date2007.12.18 By바람의종 Views6564
    Read More
  21. 좋은 마음이 고운 얼굴을 만든다

    Date2007.12.17 By바람의종 Views5268
    Read More
  22. 행복을 전하는 글

    Date2007.12.14 By바람의종 Views6039
    Read More
  23. 나를 만들어 준 것들

    Date2007.12.14 By바람의종 Views5858
    Read More
  24. 친애란 무엇일까요?

    Date2007.10.24 By바람의종 Views10841
    Read More
  25. 쥐인간의 죄책감은 유아기적 무의식부터? - 강박증에 대하여

    Date2007.10.10 By바람의종 Views25111
    Read More
  26. 모든 것은 지나간다

    Date2007.10.10 By바람의종 Views6740
    Read More
  27.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Date2007.10.10 By바람의종 Views184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