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2.12 04:37

천천히 걷기

조회 수 6826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천천히 걷기


적어도 걷는 순간만큼은
'강 같은 평화'가 찾아들었다.
걷기는 마음의 상처를 싸매는 붕대,
가슴에 흐르는 피를 멈추는 지혈대 노릇을 했다.
자연이 주는 위로와 평화는 훨씬 따뜻하고 깊었다.
보이지 않던 꽃들이, 눈에 띄지 않던 풀들이,
들리지 않던 새소리가 천천히 걷는 동안에
어느 순간 마음에 와 닿았다.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813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7298
2652 출발 시간 바람의종 2009.02.03 7112
2651 불과 나무 - 도종환 (126) 바람의종 2009.02.04 6194
2650 엄마의 주름 바람의종 2009.02.06 5403
2649 자작나무 - 도종환 (127) 바람의종 2009.02.06 8861
2648 소개장 바람의종 2009.02.08 5561
2647 디테일을 생각하라 바람의종 2009.02.09 4542
2646 불타는 도시, 서울을 바라보며 - 도종환 (128) 바람의종 2009.02.09 5569
2645 아,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인가요 (129) 바람의종 2009.02.12 4579
2644 오늘 결정해야 할 일 바람의종 2009.02.12 5514
» 천천히 걷기 바람의종 2009.02.12 6826
2642 천애 고아 바람의종 2009.02.13 7389
2641 겨울 나무 - 도종환 (130) 바람의종 2009.02.14 9204
2640 스트레스 바람의종 2009.02.14 5408
2639 상상력 바람의종 2009.02.17 6634
2638 흐린 하늘 흐린 세상 - 도종환 (131) 바람의종 2009.02.17 7710
2637 젊어지고 싶으면 사랑을 하라! 바람의종 2009.02.18 5856
2636 가까이 하면서도 물들지 않는 사람 - 도종환 (132) 바람의종 2009.02.18 6506
2635 이글루 바람의종 2009.02.19 6204
2634 악덕의 씨를 심는 교육 - 도종환 (133) 바람의종 2009.02.20 6731
2633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바람의종 2009.02.21 6668
2632 가난한 집 아이들 바람의종 2009.03.01 6978
2631 바람 부는 날 바람의종 2009.03.01 5834
2630 마음의 온도 바람의종 2009.03.01 5280
2629 몸 따로 마음 따로 바람의종 2009.03.01 4505
2628 아빠의 포옹 그리고 스킨십 바람의종 2009.03.01 54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