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5.20 14:22

어머니의 육신

조회 수 4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의 육신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던 어머니의
육신은 한 줌 흙이 되었다. 작은 화분에
담으면 튤립 몇 포기 키울 만큼의 양이었다.
'그렇게라도 생명을 키울 수 있다면...
과연 행복해질까.'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딴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5784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4709
2652 단식과 건강 바람의종 2013.02.14 8198
2651 '찰지력'과 센스 바람의종 2012.06.11 8195
2650 손톱을 깎으며 風文 2015.03.11 8193
2649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다 바람의종 2012.12.21 8190
2648 고마워... 윤안젤로 2013.03.07 8189
2647 오늘 음식 맛 바람의종 2012.12.10 8188
2646 무슨 일이 일어나든... 風文 2014.12.28 8188
2645 "우리는 행복했다" 바람의종 2013.02.14 8185
2644 심장이 뛴다 風文 2015.08.05 8178
2643 휴식은 생산이다 風文 2014.12.18 8176
2642 행운에 짓밟히는 행복 바람의종 2008.04.16 8172
2641 폐허 이후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5.31 8168
2640 아버지의 포옹 바람의종 2013.02.14 8162
2639 향기에서 향기로 바람의종 2012.12.31 8160
2638 '눈에 드러나는 상처'보다... 風文 2015.02.10 8158
2637 저녁 무렵 - 도종환 (79) 바람의종 2008.10.10 8155
2636 귀뚜라미 - 도종환 (66) 바람의종 2008.09.05 8154
2635 몸에 잘 맞는 옷 윤안젤로 2013.05.15 8153
2634 희망의 스위치를 눌러라 바람의종 2008.12.27 8152
2633 한 번쯤은 바람의종 2009.04.25 8152
2632 흉내내기 風文 2014.12.16 8152
2631 6초 포옹 風文 2015.07.30 8150
2630 초겨울 - 도종환 (109) 바람의종 2008.12.23 8147
2629 꿈은 춤이다 바람의종 2012.06.13 8140
2628 더 넓은 공간으로 바람의종 2012.11.22 81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