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7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1. No Image notice by 風文 2023/02/04 by 風文
    Views 2712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2. 친구야 너는 아니

  3. No Image 05Jan
    by 風文
    2023/01/05 by 風文
    Views 352 

    쉰다는 것

  4. No Image 04Jan
    by 風文
    2023/01/04 by 風文
    Views 331 

    튼튼한 사람, 힘없는 사람

  5. No Image 03Jan
    by 風文
    2023/01/03 by 風文
    Views 364 

    버섯이 되자

  6. No Image 02Jan
    by 風文
    2023/01/02 by 風文
    Views 236 

    새로운 도약

  7. No Image 31Dec
    by 風文
    2022/12/31 by 風文
    Views 299 

    지혜의 눈

  8. No Image 30Dec
    by 風文
    2022/12/30 by 風文
    Views 260 

    세월은 가고 사랑도 간다

  9. No Image 29Dec
    by 風文
    2022/12/29 by 風文
    Views 273 

    나쁜 것들과 함께 살 수는 없다

  10. No Image 28Dec
    by 風文
    2022/12/28 by 風文
    Views 310 

    갱년기 찬가

  11. No Image 27Dec
    by 風文
    2022/12/27 by 風文
    Views 205 

    분노와 원망

  12. No Image 26Dec
    by 風文
    2022/12/26 by 風文
    Views 407 

    명인이 명인을 만든다

  13. No Image 24Dec
    by 風文
    2022/12/24 by 風文
    Views 318 

    실수의 순기능

  14. No Image 23Dec
    by 風文
    2022/12/23 by 風文
    Views 329 

    수치심

  15. No Image 22Dec
    by 風文
    2022/12/22 by 風文
    Views 259 

    걸음마

  16. No Image 21Dec
    by 風文
    2022/12/21 by 風文
    Views 288 

    '그런 걸 왜 하니'

  17. No Image 20Dec
    by 風文
    2022/12/20 by 風文
    Views 181 

    3~4년이 젊어진다

  18. No Image 19Dec
    by 風文
    2022/12/19 by 風文
    Views 299 

    호기심 천국

  19. No Image 17Dec
    by 風文
    2022/12/17 by 風文
    Views 295 

    불안할 때는 어떻게 하죠?

  20. No Image 16Dec
    by 風文
    2022/12/16 by 風文
    Views 374 

    따뜻한 맛!

  21. No Image 15Dec
    by 風文
    2022/12/15 by 風文
    Views 351 

    실컷 울어라

  22. No Image 14Dec
    by 風文
    2022/12/14 by 風文
    Views 346 

    차 맛이 좋아요

  23. No Image 13Dec
    by 風文
    2022/12/13 by 風文
    Views 742 

    '우리 팀'의 힘

  24. No Image 12Dec
    by 風文
    2022/12/12 by 風文
    Views 407 

    사랑하는 사람은 안 따진다

  25. No Image 10Dec
    by 風文
    2022/12/10 by 風文
    Views 343 

    삶을 풀어나갈 기회

  26. No Image 09Dec
    by 風文
    2022/12/09 by 風文
    Views 504 

    나이가 든다는 것

  27. No Image 08Dec
    by 風文
    2022/12/08 by 風文
    Views 344 

    화가 날 때는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