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8.28 13:01

80대 백발의 할머니

조회 수 5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80대 백발의 할머니


 

"늙는다는 것은
흰머리가 나는 때를 말해요."
알렉스는 마침내 말을 꺼냈으나
옆에 앉은 도로시 할머니를 슬쩍 쳐다본다.
80대인 도로시 할머니는 머리 전체가 백발이다.
알렉스는 당황해서 붉어진 얼굴을 손으로 가린다.
도로시 할머니는 알렉스의 등을 토닥거리고는
이렇게 말한다. "내겐 19살 때 흰머리가 난
자매가 있단다. 그러니까 흰머리가 난다고
늙었다고 할 수는 없지. 그리고 염색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 크리스토퍼 필립스의 《소크라테스 카페》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759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6653
127 단 몇 초 만의 기적 風文 2023.08.10 638
126 살아 있는 글쓰기 風文 2023.08.11 573
125 이야기가 곁길로 샐 때 風文 2023.08.14 791
124 시간이라는 약 風文 2023.08.17 576
123 내면의 에너지 장 風文 2023.08.18 653
122 독일의 '시민 교육' 風文 2023.08.21 542
121 거울 속의 흰머리 여자 風文 2023.08.22 1743
120 살아 있음에 감사하렴 風文 2023.08.23 642
119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風文 2023.08.24 535
118 나의 인생 이야기, 고쳐 쓸 수 있다 風文 2023.08.25 629
» 80대 백발의 할머니 風文 2023.08.28 564
116 디오뉴소스 風文 2023.08.30 476
115 신묘막측한 인간의 몸 風文 2023.09.04 616
114 아주 위험한 인생 風文 2023.09.05 492
113 책을 '먹는' 독서 風文 2023.09.07 704
112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風文 2023.09.20 641
111 무엇이 행복일까? 風文 2023.09.20 436
110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風文 2023.09.20 667
109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처럼 風文 2023.09.21 556
108 '건강한 감정' 표현 風文 2023.09.21 540
107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 風文 2023.09.22 582
106 운명이 바뀌는 말 風文 2023.09.22 687
105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風文 2023.09.25 630
104 교실의 날씨 風文 2023.10.08 536
103 춤을 추는 순간 風文 2023.10.08 5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