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안개비, 보슬비, 가랑비,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271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1553
3019 내 몸과 벗이 되는 법 風文 2024.03.29 9
3018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風文 2024.03.26 15
3017 누가 나를 화나게 하는가? 風文 2024.03.27 16
3016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風文 2024.03.29 19
3015 더 평온한 세상 風文 2024.03.26 23
3014 태양 아래 앉아보라 風文 2024.03.27 23
3013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건강해지고 싶은가? 風文 2024.03.26 24
3012 땅바닥을 기고 있는가, 창공을 날고 있는가? 風文 2024.03.29 27
3011 괴로운 불면의 밤 風文 2024.02.24 30
3010 엄마가 먼저 보여줄게 風文 2024.03.26 30
3009 영혼과 영혼의 교류 風文 2024.02.24 31
3008 여행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風文 2024.03.29 31
3007 속상한 날 먹는 메뉴 風文 2024.02.17 36
3006 80세 노교수의 건강 비결 두 가지 風文 2024.03.27 37
3005 문신을 하기 전에 風文 2024.02.24 48
3004 지금의 나이가 좋다 風文 2024.02.17 57
3003 하코다산의 스노우 몬스터 風文 2024.02.24 61
3002 생각은 아침에 風文 2024.02.17 70
3001 고령의 나이에 더 활발히 활동한 위인들 風文 2024.02.17 110
3000 잘 웃고 잘 운다 風文 2024.02.08 119
2999 어머니의 기도와 노동 風文 2024.02.08 120
2998 '의미심장', 의미가 심장에 박힌다 風文 2024.02.08 145
2997 친밀한 사이 風文 2023.12.29 148
2996 AI 챗지피티ChatGPT가 갖지 못한 것 風文 2024.02.08 149
2995 '내가 김복순이여?' 風文 2024.01.03 1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