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을 얻기까지

by 風文 posted Sep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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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참 가슴 찡한 이야기 - 황지니


    보람을 얻기까지

  셀멘, 와크스맨은 항생제 스트렙토마이신을 발명한 의학박사입니다. 그는 의학 발전의 공적이 인정되어 노벨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그의 명예는 더욱 빛나게 되었고 사람들의 존경과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와크스맨 박사는 노벨상을 받기 위해 스톡홀름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와크스맨 박사는 의외의 방문객을 맞게 되었습니다. 와크스맨 박사를 찾아온 방문객은 젊은 아버지와 그의 어린 딸로 아버지는 기계공으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허름한 작업복을 입은 아버지의 손을 꼬옥 잡고 있던 어린 소녀의 가슴에는 다섯 송이의 예쁜 카네이션이 안겨 있었습니다. 소녀가 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보자 젊은 기계공은 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자 어린 소녀는 와크스맨 박사의 품에 안기며 다섯 송이의 꽃을 전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린 딸을 지켜보며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이 꽃 다섯 송이는 제 딸아이 생명의 각 일 년씩을 뜻합니다. 딸애는 5 년 전 뇌막염에 걸려서 도저히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절망에 빠져 있는데 마침 와크스맨 박사께서 스트렙토마이신을 발명하셨습니다. 덕분에 딸애는 이렇게 살아날 수 있었답니다. 이 일은 5 년 전의 일이었지요."  소녀는 와크스맨 박사의 얼굴에 입을 맞췄습니다. 와크스맨 박사는 젊은 아버지의 말을 듣고 다섯 송이의 카네이션을 감회에 젖은 눈으로 바라본 뒤 소녀를 꼭 끌어안았습니다. 그는 노벨상을 수상한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스웨덴의 아돌프 황제로부터 받은 노벨상은 제게는 과분한 영광입니다. 그런데 어린 소녀가 안겨 준 다섯 송이의 카네이션이야말로 제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찬 영광과 명예를 안겨줬습니다."

  명예를 황금보다 귀중히 여기는 자는 거의 없다
 To few is honor dearer than gold. (실루스티우스) @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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