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2 18:37
어른으로 산다는 것
조회 수 1281 추천 수 0 댓글 0
어른으로 산다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아픔은
그 무게나 센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워
늘 내색하지 않았던 부모님의 아픔을 알 턱이 없었다.
그래서 어른은 늘 강한 줄 알았고 울음을 모르는 줄
알았으며, 매일 무탈하게 지내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의 나는 울음을 모르는 체 사는게
아니라 울음을 억지로 삼키며 지내고 있다.
사실 어른이라고 해서
울면 안 된다고 정해진 건 아니지만
내가 울면 상대방이 더 슬퍼할 테고 내가 힘들면
상대방이 더욱더 아파할 테니 슬픔을 삼키는 게
당연해진다. 나도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어른이 되어 있었다.
- 박수정의《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른으로 산다는 것》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2962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1876 |
3019 | 힘이 부치거든 더 힘든 일을 하라 | 바람의종 | 2010.05.31 | 6227 |
3018 | 힘을 냅시다 | 風文 | 2020.05.05 | 690 |
3017 | 힘써야 할 세가지 일 | 바람의종 | 2012.08.29 | 13312 |
3016 | 힘들 때, '기쁨의 목록' 만들기 | 風文 | 2014.11.29 | 9459 |
3015 | 힘내요! 나도, 당신도. | 風文 | 2019.08.30 | 746 |
3014 |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면 | 바람의종 | 2008.07.31 | 10891 |
3013 | 힐러의 손 | 윤영환 | 2013.06.28 | 14618 |
3012 | 히틀러는 라디오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다 | 바람의종 | 2008.08.05 | 16504 |
3011 | 희열을 느끼는 순간 | 風文 | 2020.05.01 | 719 |
3010 | 희열감이 뭉게구름처럼 | 윤안젤로 | 2013.03.07 | 12582 |
3009 | 희생할 준비 | 바람의종 | 2011.11.09 | 8190 |
3008 | 희생 정신 | 바람의종 | 2012.06.11 | 11505 |
3007 | 희미한 추억을 되살리려면 | 風文 | 2022.02.06 | 428 |
3006 | 희망이란 | 風文 | 2013.08.20 | 19051 |
3005 | 희망이란 | 바람의종 | 2009.07.31 | 8634 |
3004 | 희망이란 | 바람의종 | 2010.08.03 | 7518 |
3003 | 희망이란 | 윤영환 | 2011.08.16 | 6790 |
3002 | 희망이란 | 바람의종 | 2012.08.01 | 10002 |
3001 | 희망이란 | 風文 | 2015.06.03 | 6931 |
3000 | 희망이란 | 風文 | 2019.08.12 | 739 |
2999 | 희망이란 | 風文 | 2021.09.02 | 499 |
2998 | 희망이란 | 風文 | 2022.06.01 | 473 |
2997 | 희망이란 | 風文 | 2023.08.04 | 799 |
2996 | 희망의 줄 | 바람의종 | 2011.02.03 | 6878 |
2995 | 희망의 스위치를 눌러라 | 바람의종 | 2008.12.27 | 80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