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9 14:13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조회 수 10354 추천 수 0 댓글 0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첫눈이 오면
누구를 만나고 싶어 서성거린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 정호승의 시《첫눈 오는 날 만나자》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8177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7366 |
976 | '흐르는 사랑' | 風文 | 2015.07.26 | 5159 |
975 | 이별과 만남 | 風文 | 2015.07.26 | 6216 |
974 | 잃어버린 옛노래 | 風文 | 2015.07.26 | 7019 |
973 | 나를 바라보는 시간 | 風文 | 2015.07.26 | 9140 |
972 | 인생 나이테 | 風文 | 2015.07.26 | 8046 |
971 | 그대 목소리를 듣는다 | 風文 | 2015.07.30 | 6371 |
970 | 이해와 공감 | 風文 | 2015.07.30 | 7205 |
969 | 6초 포옹 | 風文 | 2015.07.30 | 8257 |
968 | 내 몸 | 風文 | 2015.07.30 | 7428 |
967 | 젊음으로 되돌아간다면 | 風文 | 2015.07.30 | 8315 |
966 | 한 모금의 기쁨 | 風文 | 2015.08.05 | 8173 |
965 | 내가 만든 산책길을 걸으며 | 風文 | 2015.08.05 | 6933 |
964 | 심장이 뛴다 | 風文 | 2015.08.05 | 8235 |
963 |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 | 風文 | 2015.08.09 | 7911 |
» |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風文 | 2015.08.09 | 10354 |
961 | 그대 생각날 때면 | 風文 | 2015.08.09 | 8707 |
960 | 작은 상처, 큰 상처 | 風文 | 2015.08.09 | 7418 |
959 | 나도 내 소리 내 봤으면 | 風文 | 2015.08.09 | 7296 |
958 | 감춤과 은둔 | 風文 | 2015.08.20 | 10716 |
957 | 사랑을 잃으면... | 風文 | 2015.08.20 | 10450 |
956 | 침착을 되찾은 다음에 | 風文 | 2015.08.20 | 12566 |
955 | 순간순간의 충실 | 風文 | 2015.08.20 | 12176 |
954 | 땅의 시간, 하늘의 시간 | 風文 | 2016.09.04 | 4560 |
953 | 고통의 기록 | 風文 | 2016.09.04 | 59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