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탄생
어느 날 갑자기
안면마비라는 무거운 수의가 입혀진 채
무덤 속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는 것 밖에는 할 일이
없던 그 절망의 시간들, 그러나 구원의 햇살처럼
내려 온 시의 빛줄기를 따라 새파란 움을 돋우며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얼굴을 잃은 대신
영원한 아름다움의 모습인 시를 얻게 된
것입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부시던 시, 그 아름다움이
제게로 온 것입니다.
- 차신재의《시간의 물결》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6994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6077 |
1027 | 내 옆에 있다 | 風文 | 2015.06.20 | 5535 |
1026 | 오늘부터! 지금부터! | 風文 | 2015.06.20 | 5067 |
1025 | 음치 새 | 風文 | 2015.06.20 | 5339 |
1024 | 바보 마음 | 風文 | 2015.06.20 | 5328 |
1023 | 사람답다는 것 | 風文 | 2015.06.20 | 5610 |
1022 | '자리이타'(自利利他) | 風文 | 2015.06.20 | 5421 |
1021 | 고요하게 흐르는 지혜 | 風文 | 2015.06.20 | 5875 |
1020 | '내 안의 사랑'이 먼저다 | 風文 | 2015.06.21 | 5749 |
1019 | 떠돌다 찾아올 '나'를 기다리며... | 風文 | 2015.06.22 | 3908 |
1018 | 긴 것, 짧은 것 | 風文 | 2015.06.22 | 6014 |
1017 | 후회하지마! | 風文 | 2015.06.22 | 6095 |
1016 | 내 인생의 영화 | 風文 | 2015.06.22 | 4844 |
1015 | '겁쟁이'가 되지 말라 | 風文 | 2015.06.22 | 5581 |
1014 | 모든 아픈 이들에게 | 風文 | 2015.06.24 | 4914 |
1013 | '성실'과 '실성' | 風文 | 2015.06.24 | 5867 |
1012 | 혼자가 아니다 | 風文 | 2015.06.24 | 5721 |
1011 |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 風文 | 2015.06.24 | 7706 |
» | 시인의 탄생 | 風文 | 2015.06.24 | 4428 |
1009 | 세금이 아깝지 않다 | 風文 | 2015.06.28 | 4812 |
1008 | 내가 마음을 열면 | 風文 | 2015.06.28 | 4786 |
1007 | 가치있는 삶, 아름다운 삶 | 風文 | 2015.06.28 | 6203 |
1006 | 나부터 먼저! | 風文 | 2015.06.28 | 5061 |
1005 | 더 빛나는 진리의 길 | 風文 | 2015.06.28 | 4202 |
1004 | 응어리를 푸는 방법 | 風文 | 2015.06.29 | 5571 |
1003 | 지금 하는 일 | 風文 | 2015.06.29 | 6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