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8 21:22
'저 큰 나무를 봐'
조회 수 3971 추천 수 20 댓글 0
'저 큰 나무를 봐'
저 큰 나무를 봐
우리가 관계를 맺는다는 건
나무에서 떨어진 씨앗 하나가
작은 나무가 되는 일이야
작은 나무가 자라서 우리에게 그늘 주는
저 큰 나무가 되는 일이야
한 번에 큰 나무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지
때에 맞게 마음 주고 말을 나누며
작은 잎새 올라오면 깊은 눈빛도 건내주며
시간이라는 거름이 알맞게 주어지면
우리의 만남도 언젠가는 큰 나무로 자라겠지
- 이정숙의 시집《길을 떠나면》에 실린 시 <큰 나무를 믿다> 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7875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6931 |
927 | 삶의 에너지 | 바람의종 | 2010.08.23 | 4158 |
926 | 한쪽 가슴으로 사랑하기 | 바람의종 | 2010.08.20 | 5135 |
925 |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으면 | 바람의종 | 2010.08.19 | 3704 |
» | '저 큰 나무를 봐' | 바람의종 | 2010.08.18 | 3971 |
923 | 처칠의 정력과 시심(詩心) | 바람의종 | 2010.08.17 | 5388 |
922 | '불혹'의 나이 | 바람의종 | 2010.08.16 | 4125 |
921 | 여름밤 | 바람의종 | 2010.08.14 | 3517 |
920 | 스승은 가끔 제자를 시험한다 | 바람의종 | 2010.08.13 | 3460 |
919 | 선인장 | 바람의종 | 2010.08.12 | 3829 |
918 | 웃음을 머금고 그림을 그려라 | 바람의종 | 2010.08.11 | 3709 |
917 | 큰 뜻 | 바람의종 | 2010.08.10 | 4401 |
916 | 현재의 당신 | 바람의종 | 2010.08.07 | 5181 |
915 | 환기 1 | 바람의종 | 2010.08.06 | 5476 |
914 | 파란 하늘, 흰 구름 | 바람의종 | 2010.08.05 | 4196 |
913 | 바라보기만 해도 | 바람의종 | 2010.08.04 | 2488 |
912 | 오아시스 | 바람의종 | 2010.08.03 | 2900 |
911 | 희망이란 | 바람의종 | 2010.08.03 | 7619 |
910 | "너는 특별하다" | 바람의종 | 2010.07.31 | 7434 |
909 | 전진하는 자의 벗 | 바람의종 | 2010.07.30 | 3862 |
908 | 태풍의 소리 | 바람의종 | 2010.07.30 | 4021 |
907 | 수박 | 바람의종 | 2010.07.30 | 2608 |
906 | 어머니의 빈자리 | 바람의종 | 2010.07.27 | 3500 |
905 | 우산꽂이 항아리 | 바람의종 | 2010.07.26 | 3495 |
904 | 지금 그것을 하라 | 바람의종 | 2010.07.24 | 6068 |
903 | 시간병 | 바람의종 | 2010.07.23 | 31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