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821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휘파람은 언제 부는가


연극에서 또 한 번의 실패는
나에게 성공보다 훨씬 더 큰 흥분 작용을 했다.
내 낙담을 기뻐하는 심술궂은 친구들을 생각하여
- 안타깝게도 파리의 공공장소에는 언제나 그런 사람이
상당수 있다 - 기분 좋은 척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미소를 짓고 휘파람을 불면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래요, 잘 안 되네요. 그렇죠? ... 네,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당신도 알잖아요. 나쁜 일들은
존재하게 마련이에요..." 그렇게 억지로
태연한 모습을 보이다 보면 어느덧
진짜로 그렇게 느껴진다.


- 프랑수아즈 사강의《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561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4493
877 38번 오른 히말라야 바람의종 2010.07.03 3515
876 나 혼자만의 몸이 아니다 바람의종 2010.07.03 3163
875 '부부는 닮는다' 바람의종 2010.07.03 2764
874 용서하는 것 바람의종 2010.06.20 2834
873 아버지와 딸 바람의종 2010.06.20 2492
872 몸에 쌓인 불필요한 지방 바람의종 2010.06.19 2727
871 "바지도 헐렁하게 입어야 해" 바람의종 2010.06.19 4590
870 한계 바람의종 2010.06.19 3333
869 밥통 속에는 밥이 적게 바람의종 2010.06.14 2498
868 그건 내 잘못이야 바람의종 2010.06.13 5740
867 공유 바람의종 2010.06.11 4557
866 사람의 혀, 사람의 말 바람의종 2010.06.10 2072
865 "화려한 보석에 둘러싸여 살아왔어요" 바람의종 2010.06.09 3701
864 이 고비를 넘기고 나면 바람의종 2010.06.08 2570
863 영혼의 우물 바람의종 2010.06.08 3321
862 "수고했어, 이젠 조금 쉬어" 바람의종 2010.06.04 3408
» 휘파람은 언제 부는가 바람의종 2010.06.04 5821
860 간절한 기도 바람의종 2010.06.02 4534
859 슬픔과 기쁨은 맞닿아 있다 바람의종 2010.06.01 2606
858 힘이 부치거든 더 힘든 일을 하라 바람의종 2010.05.31 6293
857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 바람의종 2010.05.29 5050
856 지금은 조금 아파도 바람의종 2010.05.29 4286
855 무엇으로 생명을 채우는가? 바람의종 2010.05.28 3532
854 자기 감정 조절 능력 바람의종 2010.05.28 3826
853 기초, 기초, 기초 바람의종 2010.05.28 30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