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2.12 04:37

천천히 걷기

조회 수 6747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천천히 걷기


적어도 걷는 순간만큼은
'강 같은 평화'가 찾아들었다.
걷기는 마음의 상처를 싸매는 붕대,
가슴에 흐르는 피를 멈추는 지혈대 노릇을 했다.
자연이 주는 위로와 평화는 훨씬 따뜻하고 깊었다.
보이지 않던 꽃들이, 눈에 띄지 않던 풀들이,
들리지 않던 새소리가 천천히 걷는 동안에
어느 순간 마음에 와 닿았다.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3960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2905
398 마음의 온도 바람의종 2009.03.01 5233
397 바람 부는 날 바람의종 2009.03.01 5759
396 가난한 집 아이들 바람의종 2009.03.01 6903
395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바람의종 2009.02.21 6592
394 악덕의 씨를 심는 교육 - 도종환 (133) 바람의종 2009.02.20 6660
393 이글루 바람의종 2009.02.19 6142
392 가까이 하면서도 물들지 않는 사람 - 도종환 (132) 바람의종 2009.02.18 6404
391 젊어지고 싶으면 사랑을 하라! 바람의종 2009.02.18 5781
390 흐린 하늘 흐린 세상 - 도종환 (131) 바람의종 2009.02.17 7619
389 상상력 바람의종 2009.02.17 6563
388 스트레스 바람의종 2009.02.14 5350
387 겨울 나무 - 도종환 (130) 바람의종 2009.02.14 9139
386 천애 고아 바람의종 2009.02.13 7325
» 천천히 걷기 바람의종 2009.02.12 6747
384 오늘 결정해야 할 일 바람의종 2009.02.12 5474
383 아,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인가요 (129) 바람의종 2009.02.12 4521
382 불타는 도시, 서울을 바라보며 - 도종환 (128) 바람의종 2009.02.09 5513
381 디테일을 생각하라 바람의종 2009.02.09 4486
380 소개장 바람의종 2009.02.08 5493
379 자작나무 - 도종환 (127) 바람의종 2009.02.06 8779
378 엄마의 주름 바람의종 2009.02.06 5316
377 불과 나무 - 도종환 (126) 바람의종 2009.02.04 6115
376 출발 시간 바람의종 2009.02.03 6994
375 세한도(歲寒圖) - 도종환 (125) 바람의종 2009.02.02 21288
374 기뻐 할 일 - 도종환 (124) 바람의종 2009.02.02 60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