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193 추천 수 2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불가능에 도전하는 용기학교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코너는 수많은 자기 계발서들로 빽빽하다. 이 책들은 다양한 기법으로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주고 지침을 알려준다. 이제는 자기 계발서가 제시하는 수많은 지침과 법칙을 실행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책을 통해 얻은 그 지침들을 실행에 옮기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영어의 알파벳이 ‘a’로 시작하는 이유는 ‘action(행동)’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인간적 삶의 존재 근거는 생각과 아이디어, 머리가 아니라, 단순한 실천이라도 진지하게 반복하는 우직한 손과 발에서 유래한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어리석은(愚) 노인(公)이 산(山)을 움직인다(移)는 뜻이다. 거대한 산을 움직이는 힘은 이리저리 머리 굴리는 사람이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과제 앞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흙을 옮기는 사람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성공에는 ‘대로 법칙’과 ‘되고 법칙’이 존재한다. ‘꿈꾸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바라보는 대로’, ‘실천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생각과 꿈,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데 특별한 비법이란 없다. 그냥 하면 되는 것이다. 실천을 방해하는 심리적ㆍ물리적 장애물, 다양한 난관과 역경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일단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이다. ‘되고 법칙’은 ‘돈 없으면 돈 벌면 되고’, ‘하기 싫으면 다음에 하면 되고’, ‘실패하면 다시 하면 되고’라는 긍정적 사고이다.

 바다를 건너기 전에 바다 건너에서 발생한 문제를 미리 고민할 필요는 없다. 과거는 흘러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현재라는 선물(present)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길밖에 없다. 인간은 해 본 일을 후회하기보다 해 보지 않은 일을 후회한다고 한다. 해 보지 않고 후회할 바에야 해 보고 후회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시도하다 실패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시도하다 실패하고 나서 다시 시도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이다.

 도전을 친구로, 용기를 배우자로 삼고 가슴 뛰는 삶의 여정에 빠져 보지 않겠는가? 그 다음 문제는 그때 고민해도 늦지 않다. 『들이 대학교(大學校) 저질러 학과(學科) 무대뽀 전공(專攻)』,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는 ‘용기학교’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유영만 님 |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용기》 저자
-《행복한동행》2008년 4월호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517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4616
3034 153세 냉동인간이 부활했다? - 냉동인간에 대하여 바람의종 2007.09.19 46874
3033 ‘옵아트’ 앞에서 인간은 천진난만한 아이가 된다! 바람의종 2007.08.15 46438
3032 '푸른 기적' 風文 2014.08.29 39197
3031 사랑이 잔혹한 이유는 에로스 신 부모 탓? 바람의종 2008.03.27 26490
3030 쥐인간의 죄책감은 유아기적 무의식부터? - 강박증에 대하여 바람의종 2007.10.10 25375
3029 행복과 불행은 쌍둥이 형제라고? 바람의종 2007.08.09 22573
3028 세한도(歲寒圖) - 도종환 (125) 바람의종 2009.02.02 21625
3027 희망이란 風文 2013.08.20 19487
3026 현대예술의 엔트로피 바람의종 2008.04.09 18879
3025 '야하고 뻔뻔하게' 風文 2013.08.20 18836
3024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바람의종 2007.10.10 18775
3023 136명에서 142명쯤 - 김중혁 윤영환 2006.09.02 18535
3022 Love is... 風磬 2006.02.05 18307
3021 그가 부러웠다 風文 2013.08.28 18237
3020 다다이즘과 러시아 구성주의에 대하여 바람의종 2010.08.30 17876
3019 커피 한 잔의 행복 風文 2013.08.20 17574
3018 히틀러는 라디오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다 바람의종 2008.08.05 17012
3017 자연을 통해... 風文 2013.08.20 16686
3016 젊은이들에게 - 괴테 바람의종 2008.02.01 16456
3015 흉터 風文 2013.08.28 16428
3014 방 안에 서있는 물고기 한 마리- 마그리트 ‘낯설게 하기’ 바람의종 2007.02.08 15479
3013 세계 최초의 아나키스트 정당을 세운 한국의 아나키스트 바람의종 2008.07.24 15407
3012 길 떠날 준비 風文 2013.08.20 15397
3011 신문배달 10계명 風文 2013.08.19 153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