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638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숨바꼭질'의 '숨'은 '숨 쉬다'의 '숨'...'숨 + 바꿈 + 질'

  어렸을 때 숨바꼭질을 해 보지 않으신 분은 없으시겠지요? 술레가 있어서 사람이 숨으면 그 사람을 찾는 놀이지요. 그런데, 이 '숨바꼭질'은 원래 그런 놀이가 아니었었습니다.  이 '숨바꼭질'은 '숨 + 바꿈 + 질'에서  나왔습니다. 이때의 '숨'은 '숨다'의 '숨-'이 아니라 '숨 쉬다'의 '숨'입니다. 숨 쉬는 것을 바꾸는 일이니까 소위 자맥질을 말합니다.  물 속에 들어가서 어린이들이 물 속으로 숨고, 다시 숨을 쉬기 위하여 물 위로 올라오곤 하는 놀이지요. 만약에 '숨다'에서 '숨'이 나왔으면 동사 어간에 명사가 붙는 경우가 국어에는 맞지 않습니다.

  '비행기'를 '날틀'이라 해서 웃음을 산 일이 있는데, 이것도 '날다'의 어간에 '틀'이라는 명사를 붙여서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 국어의 구조에 맞지 않아서, 그 의도는 좋았지만, 사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도 남쪽의 방언에  '숨바꿈쟁이' 등이 남아 있습니다.  곧 잠수부를 말합니다. 말은 이렇게 그 뜻이 변합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1. '참꽃'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진달래꽃

    Date2006.11.21 By風磬 Views4247
    Read More
  2. '찌개'는 '디히개 > 디이개> 지이개 > 지개 > 찌개'로 변화한 말

    Date2006.11.01 By風磬 Views3664
    Read More
  3. '집사람'은 본래 '가족'이란 뜻

    Date2006.11.19 By風磬 Views4420
    Read More
  4. '지치다'는 원래 '설사하다'라는 의미

    Date2007.01.23 By바람의종 Views4126
    Read More
  5. '지아비' '지어미'의 '지'는 '집'...곧 '집아비, 집어미'의 뜻

    Date2007.01.20 By風磬 Views4442
    Read More
  6. '지붕'은 '집'의 '위'란 뜻

    Date2006.10.28 By風磬 Views4269
    Read More
  7. '지렁이'란 단어를 분석하면...

    Date2006.11.13 By風磬 Views3554
    Read More
  8. '장아찌'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Date2006.10.31 By風磬 Views4554
    Read More
  9. '자유'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 아니라 중국의 '백화문'에서 온 말

    Date2006.09.07 By風磬 Views4495
    Read More
  10. '원숭이'를 '잔나비'라고 하는 까닭을 아셔요?

    Date2006.12.20 By風磬 Views3245
    Read More
  11. '우물'은 '움물'에서 나온 말. 곧 '움'에서 나오는 '물'

    Date2006.12.19 By風磬 Views3415
    Read More
  12. '우두머리'는 옛날에는 비칭이 아니라 평칭이었습니다.

    Date2006.12.05 By風磬 Views4021
    Read More
  13. '옛날 옛적 고리짝에'는 '옛날 옛적 고려 적에'의 뜻

    Date2006.12.13 By風磬 Views4388
    Read More
  14. '여자무당' -> '임금의 선생님' -> '스승'으로 의미 변화

    Date2007.01.03 By風磬 Views3519
    Read More
  15. '얼우-'+'는'(성교하다) --> '얼운'...'어른'은 혼인한 사람

    Date2007.01.21 By風磬 Views6177
    Read More
  16. '양치질'은 양지(버드나무 가지)에 접미사 '질'이 붙은 것

    Date2006.12.10 By風磬 Views4590
    Read More
  17. '양말'의 ‘말’은 한자의 '버선 말'자...여기에 '서양 양'이 붙은 것입니다.

    Date2006.12.11 By風磬 Views3978
    Read More
  18. '알타리무'의 표준어는 '총각무'

    Date2006.11.09 By風磬 Views3711
    Read More
  19. '아깝다'와 '아끼다'는 연관된 단어

    Date2006.10.26 By風磬 Views4111
    Read More
  20. '씨름'은 옛말 '힐후다'에서 나온 말

    Date2006.09.07 By風磬 Views4489
    Read More
  21. '시냇물'은 '실'+'내'+'물'이 합쳐서 생긴 말

    Date2007.01.02 By風磬 Views3151
    Read More
  22. '숨바꼭질'의 '숨'은 '숨 쉬다'의 '숨'...'숨 + 바꿈 + 질'

    Date2006.12.27 By風磬 Views3638
    Read More
  23. '수저'는 '숫가락'과 '젓가락'이 쳐진 말

    Date2006.09.07 By風磬 Views4415
    Read More
  24. '성냥'은 원래 한자어...'석뉴황'이 음운변화를 겪은 것

    Date2007.01.17 By風磬 Views3450
    Read More
  25. '새'는 '동쪽'의 의미...'샛별'은 동쪽에 제일 먼저 뜨는 별

    Date2006.11.11 By風磬 Views42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