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400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얼우-'+'는'(성교하다) --> '얼운'...'어른'은 혼인한 사람

  '어른', '어린이'라고 해서 '어른'을 '성인'으로 이해하고 있지요? 그런데, 원래 '어른'은 15세기국어(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국어)로는 '얼운'입니다. 이것은 '얼우다'의 어간 '얼우-'에 명사형 접미사 '는'성교하다')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얼운'은 '혼인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현대 국어의 '어른'은 '혼인한 사람'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이'라는 말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처음 만든 말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이미 옛 문헌에 '어린이와 늙은이'라고 많이 등장합니다. 단지 '어린이'라는 잡지를 처음 만들었을 뿐이지요. '어린이'는 '어린 사람' 즉, '어리석은 사람'이란 뜻입니다. 훈민정음에 '어린 백성이 니르고져 - - -'라고 쓰이고 있지요.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새로움과 관동(關東) 바람의종 2009.12.01 3180
70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소리란 무엇인가 바람의종 2010.01.22 3314
69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스승은 거룩한 교황 바람의종 2009.10.28 3552
68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어머니와 곰신앙 바람의종 2009.10.06 3705
67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옛 조선의 맥, 춘천 바람의종 2009.11.03 3534
66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임과 해우러름 바람의종 2009.10.27 3551
65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조선의 소리 보람 바람의종 2009.11.08 3605
64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죽령(竹嶺)과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바람의종 2010.01.19 3277
63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지리산과 파랑새 꿈 바람의종 2010.01.20 3370
62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치악의 말미암음 바람의종 2009.12.14 3460
61 우리말의 상상력 2 - 2. 팔공산은 믿음의 터 바람의종 2009.10.07 3432
60 우리말의 상상력 2 - 4. 나라 사랑의 꽃, 무궁화여 바람의종 2010.03.30 11607
59 우리말의 상상력 2 - 4. 바람의 노래 - 풍요(風謠) 바람의종 2010.04.02 12689
58 우리말의 상상력 2 - 4. 새와 산, 태양 숭배의 고리 바람의종 2010.04.03 14534
57 우리말의 상상력 2 - 굴살이와 굿 바람의종 2010.03.22 11952
56 우리말의 상상력 2 - 들온 말 쓰기와 말글 한 누리 바람의종 2010.03.12 11168
55 우리말의 상상력 2 - 빌면 무쇠도 녹는다, 믿음의 소리갈 바람의종 2010.03.19 9099
54 우리말의 상상력 2 - 술과 푸닥거리, 꽃 이바지 바람의종 2010.03.16 10742
53 우리말의 상상력 2 - 웃으면 젊어진다고 바람의종 2010.03.15 9377
52 우리말의 상상력 2 - 죽음의 소리 보람 1 바람의종 2010.03.23 13161
51 우리말의 상상력- 3. 고향의 봄은 어디에 바람의종 2010.02.25 10318
50 우리말의 상상력- 3. 금 캐는 마동(薯童) 바람의종 2010.02.22 4933
49 우리말의 상상력- 3. 목숨과 어우르기 / 술 바람의종 2010.02.09 3792
48 우리말의 상상력- 3. 물과 불의 만남 - 생명의 기원 바람의종 2010.02.08 3105
47 우리말의 상상력- 3. 밥이 하늘 바람의종 2010.02.12 35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