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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바꼭질'의 '숨'은 '숨 쉬다'의 '숨'...'숨 + 바꿈 + 질'

  어렸을 때 숨바꼭질을 해 보지 않으신 분은 없으시겠지요? 술레가 있어서 사람이 숨으면 그 사람을 찾는 놀이지요. 그런데, 이 '숨바꼭질'은 원래 그런 놀이가 아니었었습니다.  이 '숨바꼭질'은 '숨 + 바꿈 + 질'에서  나왔습니다. 이때의 '숨'은 '숨다'의 '숨-'이 아니라 '숨 쉬다'의 '숨'입니다. 숨 쉬는 것을 바꾸는 일이니까 소위 자맥질을 말합니다.  물 속에 들어가서 어린이들이 물 속으로 숨고, 다시 숨을 쉬기 위하여 물 위로 올라오곤 하는 놀이지요. 만약에 '숨다'에서 '숨'이 나왔으면 동사 어간에 명사가 붙는 경우가 국어에는 맞지 않습니다.

  '비행기'를 '날틀'이라 해서 웃음을 산 일이 있는데, 이것도 '날다'의 어간에 '틀'이라는 명사를 붙여서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 국어의 구조에 맞지 않아서, 그 의도는 좋았지만, 사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도 남쪽의 방언에  '숨바꿈쟁이' 등이 남아 있습니다.  곧 잠수부를 말합니다. 말은 이렇게 그 뜻이 변합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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