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917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1. '노닐다'는 '놀다 + 닐다의 합성어...'닐다'는 '가다'의 뜻

  '한가롭게 이리 저리 거닐며 놀다'의 뜻을 가진 '노닐다'의 어원은 아주 쉽게 풀 수 있지요. 이것은 '놀다 + 닐다'의 합성어입니다. '놀다'의 뜻은 잘 아실 것이고, '닐다'는 '가다'의  뜻입니다. 옛말에서는 '니다'와 '닐다'의 두 형태가 '가다'의 뜻을 지니고 있었지요.

  '니은' 앞에서 '리을'이 탈락하는 현상은 흔히 발견되는 우리 국어의 음운현상이지요. '살다'의 어간 '살-'에 '-니'가 붙으면, '사니'가 되듯 말입니다. 요즈음은 이러한 현상을 없애기라도 하듯 '살으니'로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유추에 의한 현상이지요.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6 '호치키스'는 기관총을 발명한 미국 발명가 이름 風磬 2006.12.17 4076
195 10. 가루처럼 내리는 비가 '가랑비'이고 이슬처럼 내리는 비가 '이슬비' 風磬 2006.09.29 4740
» 11. '노닐다'는 '놀다 + 닐다의 합성어...'닐다'는 '가다'의 뜻 風磬 2006.09.30 4917
193 12. '고양이'를 왜 '나비야!'하고 부를까요? 風磬 2006.10.01 5024
192 13. 설화에 의하면 '베짱이'는 베를 짜고 노래를 부르는 곤충. 風磬 2006.10.02 4778
191 14. '벽'의 사투리인 '베름빡'에 관하여 風磬 2006.10.03 4881
190 15. '방구'(가죽피리)는 고유어가 아니라 한자어 風磬 2006.10.04 4721
189 16. '무지개'는 '물'로 된 '문'이라는 뜻 風磬 2006.10.05 4423
188 17. '닭의알'-->'닭이알'-->'달걀'......'달걀'은 토박이말 風磬 2006.10.06 4377
187 18. '뚜렷하다' '또렷하다'는 원래 '둥글다'는 뜻 風磬 2006.10.07 5245
186 19. '물 한 모금 마시고'의 '모금'은 '먹다'와 연관된 단어 風磬 2006.10.08 5270
185 20. '만나다'는 '맞나다'에서 온말 風磬 2006.10.09 5075
184 21. '꽁치'의 어원에 관한 유력한 설이 있습니다 風磬 2006.10.10 4501
183 22. '온갖'은 '수적으로 전부의 종류'란 뜻 風磬 2006.10.11 3817
182 23. '낭떠러지'와 '벼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風磬 2006.10.18 3544
181 8. '보배'의 '배'는 한자음으로 '패'...즉 '조개 패'를 말합니다 風磬 2006.09.27 4562
180 9. 남자 생식기 '불X'의 '불'은 무엇을 뜻하는 말로부터 온 것일까요? 風磬 2006.09.28 4154
179 가족 호칭어 - 며느리와 새아기 바람의종 2008.05.08 3607
178 강화와 마리산 - 반도 한가운데 솟은 머리산 바람의종 2008.07.28 2935
177 경주와 남산 - 서라벌의 탄생 신화 바람의종 2008.09.09 2911
176 고유어 인명 - 돌쇠면 어떻고 개똥이면 어떤가 바람의종 2008.07.19 3925
175 공주와 금강 - 곰나루와 백마강 전설 바람의종 2008.08.28 3192
174 과메기 바람의종 2008.03.22 3122
173 글의 어원 - "긋다"에서 그리움까지 바람의종 2008.04.22 2976
172 김포와 휴전선 - 애기봉에 울려퍼지는 어울림의 합창 바람의종 2008.07.29 31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