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425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7. '닭의알'-->'닭이알'-->'달걀'......'달걀'은 토박이말

  지금 우리는 한 가지 사물을 몇 가지의 명칭으로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달걀'입니다. '달걀'이라고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계란'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겨란'이라고도 합니다. 이 세 단어는 동일한 사물을  지칭하는 것이지만, '달걀'은 고유어이고,  '계란'과 '겨란'은 한자어입니다. 

  '달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닭의알'의 그 원래의 형태입니다. 그러다가 소유격 조사인 '의'가 단모음화되어 '이'가 되니까, '닭이알'이 되고, 이것이 변하여 '달걀'이 된 것입니다. '계란'은 '닭 계,  알 란' 의 두 한자가 모여서  된 단어이고, '겨란'은 이것이 변화하여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 전북에서는 '생강'을 '시앙/새앙'이라고 말합니다. 風磬 2006.11.08 3679
20 전철역의 이름 - 향토색 짙은 서울 역명 바람의종 2008.06.24 3779
19 제주와 한라산 - 한라산 철쭉은 왜 붉은가 바람의종 2008.09.26 3785
18 주술적 용어 1 - 끼, 그 가능성의 유전자 바람의종 2008.04.09 3911
17 주술적 용어 2 - 고마워하고 비는 기원의 말 바람의종 2008.04.10 3974
16 주술적 용어 3 - "고시"는 가까이, 잡귀는 물러가라 바람의종 2008.04.13 4071
15 지리산과 섬진강 - 노고단 밑으로 달래강이 흐르고 바람의종 2008.09.20 3597
14 지명 속담 - 보은 아가씨 추석비에 운다 바람의종 2008.05.29 3575
13 지명어의 작명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바람의종 2008.06.02 3492
12 진안과 마이산 - 난달래골에 내려온 신선 부부 바람의종 2008.09.03 4086
11 질병용어 - 든 병, 난 병, 걸린 병 바람의종 2008.03.22 3975
10 처녀들께서는 부끄럼 타지 말고 '총각김치'를 드셔요 風磬 2006.12.08 4692
9 철원과 한탄강 - 큰 여울 줄기 따라 한탄의 전설이 바람의종 2008.07.31 4497
8 춘천과 의암 - 맥국의 맥이 흐르는 쇠머리골 바람의종 2008.08.03 4757
7 탄천과 동방삭 - 수청과 탄천 바람의종 2008.08.04 3702
6 해남과 두륜산 - 종착지가 아닌 시발지 바람의종 2008.09.25 3719
5 허망한 언사들 1 - 별 볼일 있는 말 바람의종 2008.05.01 3996
4 허망한 언사들 2 - 구호가 없는 사회 바람의종 2008.05.03 3973
3 형벌 관련 욕설 - 오라질 년과 경칠 놈 바람의종 2008.05.11 4051
2 혼사용어 - 풀보기, 자리보기, 댕기풀이 바람의종 2008.03.20 4046
1 황지와 태백산 - 밝은 뫼에서 솟는 시원의 샘 바람의종 2008.08.19 37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