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889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1. '노닐다'는 '놀다 + 닐다의 합성어...'닐다'는 '가다'의 뜻

  '한가롭게 이리 저리 거닐며 놀다'의 뜻을 가진 '노닐다'의 어원은 아주 쉽게 풀 수 있지요. 이것은 '놀다 + 닐다'의 합성어입니다. '놀다'의 뜻은 잘 아실 것이고, '닐다'는 '가다'의  뜻입니다. 옛말에서는 '니다'와 '닐다'의 두 형태가 '가다'의 뜻을 지니고 있었지요.

  '니은' 앞에서 '리을'이 탈락하는 현상은 흔히 발견되는 우리 국어의 음운현상이지요. '살다'의 어간 '살-'에 '-니'가 붙으면, '사니'가 되듯 말입니다. 요즈음은 이러한 현상을 없애기라도 하듯 '살으니'로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유추에 의한 현상이지요.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 21. '꽁치'의 어원에 관한 유력한 설이 있습니다 風磬 2006.10.10 4481
20 20. '만나다'는 '맞나다'에서 온말 風磬 2006.10.09 5054
19 19. '물 한 모금 마시고'의 '모금'은 '먹다'와 연관된 단어 風磬 2006.10.08 5256
18 18. '뚜렷하다' '또렷하다'는 원래 '둥글다'는 뜻 風磬 2006.10.07 5222
17 17. '닭의알'-->'닭이알'-->'달걀'......'달걀'은 토박이말 風磬 2006.10.06 4356
16 16. '무지개'는 '물'로 된 '문'이라는 뜻 風磬 2006.10.05 4401
15 15. '방구'(가죽피리)는 고유어가 아니라 한자어 風磬 2006.10.04 4694
14 14. '벽'의 사투리인 '베름빡'에 관하여 風磬 2006.10.03 4868
13 13. 설화에 의하면 '베짱이'는 베를 짜고 노래를 부르는 곤충. 風磬 2006.10.02 4757
12 12. '고양이'를 왜 '나비야!'하고 부를까요? 風磬 2006.10.01 4997
» 11. '노닐다'는 '놀다 + 닐다의 합성어...'닐다'는 '가다'의 뜻 風磬 2006.09.30 4889
10 10. 가루처럼 내리는 비가 '가랑비'이고 이슬처럼 내리는 비가 '이슬비' 風磬 2006.09.29 4713
9 9. 남자 생식기 '불X'의 '불'은 무엇을 뜻하는 말로부터 온 것일까요? 風磬 2006.09.28 4140
8 8. '보배'의 '배'는 한자음으로 '패'...즉 '조개 패'를 말합니다 風磬 2006.09.27 4545
7 '보신탕'은 이승만 정권 시절에 생긴 말...그 이전에는 '개장국' 風磬 2006.09.16 4535
6 낭떠러지, 벼랑 & 칭송, 칭찬 風磬 2006.09.14 4360
5 '자유'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 아니라 중국의 '백화문'에서 온 말 風磬 2006.09.07 4444
4 '씨름'은 옛말 '힐후다'에서 나온 말 風磬 2006.09.07 4428
3 '수저'는 '숫가락'과 '젓가락'이 쳐진 말 風磬 2006.09.07 4351
2 전북 지방에서는 씀바귀를 '씸바구, 씸바구리'라고도 합니다. 風磬 2006.09.07 5068
1 '설겆이'에서 '설겆'은 무엇일까? 風磬 2006.09.07 50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