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190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얼우-'+'는'(성교하다) --> '얼운'...'어른'은 혼인한 사람

  '어른', '어린이'라고 해서 '어른'을 '성인'으로 이해하고 있지요? 그런데, 원래 '어른'은 15세기국어(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국어)로는 '얼운'입니다. 이것은 '얼우다'의 어간 '얼우-'에 명사형 접미사 '는'성교하다')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얼운'은 '혼인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현대 국어의 '어른'은 '혼인한 사람'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이'라는 말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처음 만든 말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이미 옛 문헌에 '어린이와 늙은이'라고 많이 등장합니다. 단지 '어린이'라는 잡지를 처음 만들었을 뿐이지요. '어린이'는 '어린 사람' 즉, '어리석은 사람'이란 뜻입니다. 훈민정음에 '어린 백성이 니르고져 - - -'라고 쓰이고 있지요.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모주 바람의종 2008.05.03 3943
120 노름 용어 - 고스톱 왕국은 피바가지 바람의종 2008.05.05 2924
119 문래 바람의종 2008.05.05 2998
118 음식 이름 - 족발, 주물럭, 닭도리탕 바람의종 2008.05.06 3259
117 가족 호칭어 - 며느리와 새아기 바람의종 2008.05.08 3630
116 보은단 바람의종 2008.05.08 2839
115 된소리 현상 - 꿍따리 싸바라 빠빠빠 바람의종 2008.05.10 3269
114 형벌 관련 욕설 - 오라질 년과 경칠 놈 바람의종 2008.05.11 4046
113 망나니 호칭 - 지존이 무상하다 바람의종 2008.05.12 3797
112 막가파 용어 - 전쟁과 파괴의 시대 바람의종 2008.05.23 3181
111 지명 속담 - 보은 아가씨 추석비에 운다 바람의종 2008.05.29 3573
110 지명어의 작명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바람의종 2008.06.02 3489
109 잃어버린 지명 - 아름다운 이름, 보은단, 고운담 바람의종 2008.06.03 3105
108 신도시의 이름 - 일산과 김정숙군 바람의종 2008.06.22 3479
107 전철역의 이름 - 향토색 짙은 서울 역명 바람의종 2008.06.24 3769
106 서울과 한강 - "아리수"가의 새마을 바람의종 2008.07.12 2843
105 인명의 작명 - 이름을 불러 주는 의미 바람의종 2008.07.18 2808
104 고유어 인명 - 돌쇠면 어떻고 개똥이면 어떤가 바람의종 2008.07.19 3956
103 여성의 이름 - 언년이, 영자, 정숙, 한송이 바람의종 2008.07.21 3383
102 어느 여인의 이름 - 최초로 이 땅에 시집 온 여인 바람의종 2008.07.24 3599
101 백령도와 심청 - 흰 새가 일러 준 기다림의 섬 바람의종 2008.07.26 2933
100 강화와 마리산 - 반도 한가운데 솟은 머리산 바람의종 2008.07.28 2960
99 김포와 휴전선 - 애기봉에 울려퍼지는 어울림의 합창 바람의종 2008.07.29 3173
98 철원과 한탄강 - 큰 여울 줄기 따라 한탄의 전설이 바람의종 2008.07.31 4487
97 춘천과 의암 - 맥국의 맥이 흐르는 쇠머리골 바람의종 2008.08.03 47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