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207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기들이 차는 '기저귀'의 어원은 무엇일까요?

  어린 아이들이 차는 기저귀를 잘 아실 것입니다. 이 단어는 도통 그 어원을 알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어떤 형태소들이 모여서 된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잘 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옛말이 오늘날에는 변화를 겪어서 그것을 알 수가 없게 되었으니까요.

  이 단어는 '깆'이라는 명사에 '-어귀'라고  하는 접미사가 붙어서 된 단어입니다.  '깆'은 오늘날 '깃'으로 변화를  겪었습니다. '깆'이란 '옷깃, 양복 깃'의 '깃'입니다. '저고리나 웃옷의 목에 둘러 대어 앞으로 여미는 부분'이 '깃'이지요. '기저귀'가 그 모양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지 않던가요? 물론 이것은 천으로 되어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어귀'는 많이  쓰이는 접미사입니다.  음성모음 뒤에는 '-어귀'가, 그리고 양성모음 뒤에서는 '-아귀'가 쓰입니다. 예컨대 '손'에는 '-아귀'가 붙어서 '손아귀'가 되었지요.

  그리고  옛날에는 '기저귀'를  그냥 '깆'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천으로 된 기저귀보다는 종이로 된 기저귀를 쓰니, 세상이 많이 변하기도 했습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1. No Image 21Oct
    by 風磬
    2006/10/21 by 風磬
    Views 3802 

    '곰'과 '팡이'의 어원을 아셔요?

  2. No Image 22Oct
    by 風磬
    2006/10/22 by 風磬
    Views 4496 

    '곧다'와 '굳다'에서 나온 '꼿꼿하다'와 '꿋꿋하다'

  3. No Image 23Oct
    by 風磬
    2006/10/23 by 風磬
    Views 4414 

    동사는 사라지고 명사만 남은 '기침'의 어원

  4. No Image 24Oct
    by 風磬
    2006/10/24 by 風磬
    Views 3661 

    '값이 싸다'는 원래 '값이 적당하다'는 뜻

  5. No Image 25Oct
    by 風磬
    2006/10/25 by 風磬
    Views 4298 

    "구실을 삼다"와 "사람 구실을 못한다"에서

  6. No Image 26Oct
    by 風磬
    2006/10/26 by 風磬
    Views 4096 

    '아깝다'와 '아끼다'는 연관된 단어

  7. No Image 27Oct
    by 風磬
    2006/10/27 by 風磬
    Views 4094 

    생식기 근처에 난 털을 뭐라고 하는지 아셔요?

  8. No Image 28Oct
    by 風磬
    2006/10/28 by 風磬
    Views 4262 

    '지붕'은 '집'의 '위'란 뜻

  9. No Image 30Oct
    by 風磬
    2006/10/30 by 風磬
    Views 3474 

    '낮다'의 어간 '낮'에 '-브다'가 붙어 생긴말 --> 나쁘다

  10. No Image 31Oct
    by 風磬
    2006/10/31 by 風磬
    Views 4540 

    '장아찌'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11. No Image 01Nov
    by 風磬
    2006/11/01 by 風磬
    Views 3655 

    '찌개'는 '디히개 > 디이개> 지이개 > 지개 > 찌개'로 변화한 말

  12. No Image 02Nov
    by 風磬
    2006/11/02 by 風磬
    Views 3749 

    '사냥'의 어원에 대한 부연설명

  13. No Image 03Nov
    by 風磬
    2006/11/03 by 風磬
    Views 4213 

    "영낙없이 지 애비 탁했네" -> "영낙없이 지 애비 닮았네"

  14. No Image 04Nov
    by 風磬
    2006/11/04 by 風磬
    Views 3544 

    라면은 살짝 끓여서 물을 버리고 다시 삶아 먹는 것이 좋다는군요.

  15. No Image 05Nov
    by 風磬
    2006/11/05 by 風磬
    Views 4000 

    '베개'를 전북지방에서는 '비개' '벼개'라고도 합니다.

  16. No Image 06Nov
    by 風磬
    2006/11/06 by 風磬
    Views 3932 

    '멀국/말국'은 전라도 방언...'국물'이 표준어

  17. No Image 07Nov
    by 風磬
    2006/11/07 by 風磬
    Views 4422 

    '대리다' '대리미'는 전북 지방의 방언입니다.

  18. No Image 08Nov
    by 風磬
    2006/11/08 by 風磬
    Views 3655 

    전북에서는 '생강'을 '시앙/새앙'이라고 말합니다.

  19. No Image 09Nov
    by 風磬
    2006/11/09 by 風磬
    Views 3685 

    '알타리무'의 표준어는 '총각무'

  20. No Image 10Nov
    by 風磬
    2006/11/10 by 風磬
    Views 4310 

    '학독'이란 단어의 뜻을 아십니까?

  21. No Image 11Nov
    by 風磬
    2006/11/11 by 風磬
    Views 4275 

    '새'는 '동쪽'의 의미...'샛별'은 동쪽에 제일 먼저 뜨는 별

  22. No Image 13Nov
    by 風磬
    2006/11/13 by 風磬
    Views 3540 

    '지렁이'란 단어를 분석하면...

  23. No Image 14Nov
    by 風磬
    2006/11/14 by 風磬
    Views 3069 

    '사냥'은 원래 한자어

  24. No Image 15Nov
    by 風磬
    2006/11/15 by 風磬
    Views 4207 

    아기들이 차는 '기저귀'의 어원은 무엇일까요?

  25. No Image 16Nov
    by 風磬
    2006/11/16 by 風磬
    Views 3788 

    '다니다'는 원래 '달려 간다'는 뜻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