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943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1. '노닐다'는 '놀다 + 닐다의 합성어...'닐다'는 '가다'의 뜻

  '한가롭게 이리 저리 거닐며 놀다'의 뜻을 가진 '노닐다'의 어원은 아주 쉽게 풀 수 있지요. 이것은 '놀다 + 닐다'의 합성어입니다. '놀다'의 뜻은 잘 아실 것이고, '닐다'는 '가다'의  뜻입니다. 옛말에서는 '니다'와 '닐다'의 두 형태가 '가다'의 뜻을 지니고 있었지요.

  '니은' 앞에서 '리을'이 탈락하는 현상은 흔히 발견되는 우리 국어의 음운현상이지요. '살다'의 어간 '살-'에 '-니'가 붙으면, '사니'가 되듯 말입니다. 요즈음은 이러한 현상을 없애기라도 하듯 '살으니'로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유추에 의한 현상이지요.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6 '고독'이란 말을 함부로 말씀하지 마셔요. 風磬 2006.12.21 5173
245 '설겆이'에서 '설겆'은 무엇일까? 風磬 2006.09.07 5142
244 전북 지방에서는 씀바귀를 '씸바구, 씸바구리'라고도 합니다. 風磬 2006.09.07 5107
243 20. '만나다'는 '맞나다'에서 온말 風磬 2006.10.09 5096
242 12. '고양이'를 왜 '나비야!'하고 부를까요? 風磬 2006.10.01 5055
241 다방의 '레지'는 영어의 'register'에서 온 말 風磬 2006.12.01 4995
240 우리말의 상상력- 3. 집과 수풀 바람의종 2010.02.21 4981
239 '고주망태'의 '고주'는 원래 토박이말...그 뜻은? 風磬 2006.11.22 4957
» 11. '노닐다'는 '놀다 + 닐다의 합성어...'닐다'는 '가다'의 뜻 風磬 2006.09.30 4943
237 14. '벽'의 사투리인 '베름빡'에 관하여 風磬 2006.10.03 4901
236 '거지'의 어원은 무엇일까요? 風磬 2006.12.12 4858
235 우리말의 속살 - 요람기의 용어 어화둥둥 금자둥아, 얼싸둥둥 은자둥아 바람의종 2008.03.16 4845
234 13. 설화에 의하면 '베짱이'는 베를 짜고 노래를 부르는 곤충. 風磬 2006.10.02 4795
233 15. '방구'(가죽피리)는 고유어가 아니라 한자어 風磬 2006.10.04 4753
232 10. 가루처럼 내리는 비가 '가랑비'이고 이슬처럼 내리는 비가 '이슬비' 風磬 2006.09.29 4746
231 춘천과 의암 - 맥국의 맥이 흐르는 쇠머리골 바람의종 2008.08.03 4742
230 '김치'는 한자어...'짠지'는 토박이말 風磬 2006.11.18 4739
229 처녀들께서는 부끄럼 타지 말고 '총각김치'를 드셔요 風磬 2006.12.08 4674
228 우리말의 상상력- 3. 금 캐는 마동(薯童) 바람의종 2010.02.22 4666
227 '양치질'은 양지(버드나무 가지)에 접미사 '질'이 붙은 것 風磬 2006.12.10 4579
226 8. '보배'의 '배'는 한자음으로 '패'...즉 '조개 패'를 말합니다 風磬 2006.09.27 4578
225 '보신탕'은 이승만 정권 시절에 생긴 말...그 이전에는 '개장국' 風磬 2006.09.16 4570
224 '장아찌'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風磬 2006.10.31 4540
223 21. '꽁치'의 어원에 관한 유력한 설이 있습니다 風磬 2006.10.10 4521
222 몸짓 언어 3 - 입으로 하는 또다른 말 바람의종 2008.04.16 45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