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605 추천 수 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곶감'은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

  '곶감'에 얽힌 이야기는 무척 많습니다. 호랑이가 자기보다도 무서운 것으로 알았다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속담도 많지요. '곶감이 접 반이라도  입이 쓰다'(마음이 언짢아서 입맛이 쓸 때),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 먹듯'(알뜰히 모아 둔 것을 힘들이지 않고 하나씩 빼어 먹어 없앤다는 뜻), '곶 감 죽을 먹고 엿목판에 엎드러졌다'(연달아 좋은 수가 생겼다는 뜻) '곶감죽을 쑤어 먹었나'(왜 웃느냐고 핀잔 주는 말) '당장  먹기엔 곶감이 달다' 등등. 이 '곶감'의 '감'은  물론 과일의 하나인 '감'이지요.  그리고 '곶'은 '곶다'의 어간 '곶-'입니다. '곶다'는 현대국어에서는 된소리가 되어 '꽂다'로 되었지요. 그래서 일부  방언에서는 '꽂감'이라고도 하지요. 그러니까 '곶감'은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을  말합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 '우두머리'는 옛날에는 비칭이 아니라 평칭이었습니다. 風磬 2006.12.05 4099
95 '베개'를 전북지방에서는 '비개' '벼개'라고도 합니다. 風磬 2006.11.05 4107
94 '마누라'는 원래 '임금이나 왕후를 일컫는 극존칭' 風磬 2006.11.30 4121
93 '사꾸라'는 일본어...말고기를 뜻합니다 風磬 2006.11.29 4131
92 형벌 관련 욕설 - 오라질 년과 경칠 놈 바람의종 2008.05.11 4135
91 주술적 용어 3 - "고시"는 가까이, 잡귀는 물러가라 바람의종 2008.04.13 4151
90 진안과 마이산 - 난달래골에 내려온 신선 부부 바람의종 2008.09.03 4156
89 애국가 가사 중의 '바람서리'는 '풍상'(바람 풍, 서리 상)이란 뜻 風磬 2007.01.16 4179
88 '눈 위에서 달리는 말'이 '썰매'의 어원 風磬 2006.11.20 4201
87 생식기 근처에 난 털을 뭐라고 하는지 아셔요? 風磬 2006.10.27 4206
86 '지치다'는 원래 '설사하다'라는 의미 바람의종 2007.01.23 4214
85 '아깝다'와 '아끼다'는 연관된 단어 風磬 2006.10.26 4223
84 '호치키스'는 기관총을 발명한 미국 발명가 이름 風磬 2006.12.17 4271
83 9. 남자 생식기 '불X'의 '불'은 무엇을 뜻하는 말로부터 온 것일까요? 風磬 2006.09.28 4273
82 애국가 가사 중의 '남산'은 '앞산'이란 의미 風磬 2007.01.15 4293
81 '깡패'에는 두가지 어원설이 있습니다. 風磬 2006.12.07 4297
80 소련식 기관단총에 '또아리' 같은 게 달려 '따발총'이라고 불렀답니다 바람의종 2007.01.26 4304
79 "영낙없이 지 애비 탁했네" -> "영낙없이 지 애비 닮았네" 風磬 2006.11.03 4306
78 '참꽃'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진달래꽃 風磬 2006.11.21 4332
77 아기들이 차는 '기저귀'의 어원은 무엇일까요? 風磬 2006.11.15 4358
76 '지붕'은 '집'의 '위'란 뜻 風磬 2006.10.28 4363
75 '꿩 먹고 알 먹고'가 '일석이조'란 의미로 쓰이는 까닭은? 風磬 2006.11.27 4363
74 '새'는 '동쪽'의 의미...'샛별'은 동쪽에 제일 먼저 뜨는 별 風磬 2006.11.11 4389
73 섬유회사 '코오롱'은 '코리아'+'나이롱' 風磬 2006.11.28 4411
72 "구실을 삼다"와 "사람 구실을 못한다"에서 風磬 2006.10.25 44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