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895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귀고리'는 귀에 거는 '고리'...'귀거리'는 틀린 말

  요즈음은 여성들이 '귀'에 '고리'를 '걸고' 다니는 것을 많이 보지요. 그래서 곧잘 '귀고리'를 '귀'에 '거는' 것으로 인식을 해서 '귀걸이' 또는 '귀거리'로 인식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귀고리'는 원래 '귀'에 거는 '고리'라는 뜻입니다. '귀'에 '거는' '골희'여서 '귀옛골희'였었다가,  20세기에 들어서야 '귀고리' 또는 '귀골희'가 되었다가 요즈음은 '귀고리'로 변했습니다.

  최근에 정한 표준말에서도 '귀고리'로 결정되었습니다. 귀에 '거는' 것이 아니라 귀에 거는 '고리'라는 뜻입니다.  요즈음은 '귀고리'가  '고리'가 아닌 다른 모양들도 많더군요. 그래서 아마 '귀고리'를 '귀거리'로 이해하시는 것 같군요.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6 우리말의 상상력 1 - 12. 울림과 진실 (3/3) 바람의종 2009.07.08 3784
145 '숨바꼭질'의 '숨'은 '숨 쉬다'의 '숨'...'숨 + 바꿈 + 질' 風磬 2006.12.27 3787
144 우리말의 상상력- 3. 목숨과 어우르기 / 술 바람의종 2010.02.09 3792
143 라면은 살짝 끓여서 물을 버리고 다시 삶아 먹는 것이 좋다는군요. 風磬 2006.11.04 3800
142 탄천과 동방삭 - 수청과 탄천 바람의종 2008.08.04 3811
141 영암과 월출산 - 달래골에서 만나는 두 성인 바람의종 2008.09.19 3836
140 미각어의 다양성 - 달짝지근하고 달콤새콤하고 바람의종 2008.04.20 3847
139 우리말의 상상력 2 - 1. 압록강과 오리 바람의종 2009.07.12 3862
138 해남과 두륜산 - 종착지가 아닌 시발지 바람의종 2008.09.25 3872
137 전북에서는 '생강'을 '시앙/새앙'이라고 말합니다. 風磬 2006.11.08 3878
136 '찌개'는 '디히개 > 디이개> 지이개 > 지개 > 찌개'로 변화한 말 風磬 2006.11.01 3879
135 '값이 싸다'는 원래 '값이 적당하다'는 뜻 風磬 2006.10.24 3882
» '귀고리'는 귀에 거는 '고리'...'귀거리'는 틀린 말 風磬 2007.01.10 3895
133 '알타리무'의 표준어는 '총각무' 風磬 2006.11.09 3902
132 모어에 대한 인식 3 - 언어와 민족, 그리고 문화 바람의종 2008.04.25 3912
131 서울의 어원 바람의종 2009.08.01 3915
130 '곡식 한 말을 수확할 수 있는 땅' --> '한 마지기' 風磬 2006.10.20 3917
129 부위별 고기 명칭 - 아롱사태의 그 은밀한 맛 바람의종 2008.03.29 3924
128 황지와 태백산 - 밝은 뫼에서 솟는 시원의 샘 바람의종 2008.08.19 3925
127 '사냥'의 어원에 대한 부연설명 風磬 2006.11.02 3929
126 망나니 호칭 - 지존이 무상하다 바람의종 2008.05.12 3938
125 우리말의 상상력 2 - 1. 횡성, 금호 바람의종 2009.09.27 3946
124 제주와 한라산 - 한라산 철쭉은 왜 붉은가 바람의종 2008.09.26 3962
123 우리말의 상상력 1 - 12. 울림과 진실 (2/3) 바람의종 2009.07.07 3963
122 전철역의 이름 - 향토색 짙은 서울 역명 바람의종 2008.06.24 39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