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라면은 살짝 끓여서 물을 버리고 다시 삶아 먹는 것이 좋다는군요.

  '라면'은 간식으로  많이 먹는 식품입니다. 어떤  어린이는 아침부터 라면을 먹는 아이도 있다고 합니다. 88 올림픽 때, 미국 선수들이 라면을 무척 즐겼다고 들었습니다.   이 '라면'은 흔히  일본어에서 온 것으로 알고들  있습니다만, 사전을 통해서 보면, 중국어에서 온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자어로 '손  수 변'에 '설 입'자를 쓴 '랍'자에  '국수면'자를 써서 '랍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납치하다'의 단어에서 쓰는 '납'자와 같습니다.

  이 한자어  '랍면'은 중국어로 'lamien'으로 읽습니다.  일본에서는 '라-멩'이라고 하는데, '라'를 발음할 때 길게 합니다. 이 발음 역시 중국어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중국어에서 온 것으로 보입니다.  라면은 기름에 튀기는 음식이기 때문에 오래 지나면  기름이 부패하게 되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끓여 드실 때,  살짝 끓여서 물을 버리고 다시 삶아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조금 힘이 들지만요.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모어에 대한 인식 3 - 언어와 민족, 그리고 문화 바람의종 2008.04.25 3728
120 모어에 대한 인식 2 - 낮은 목소리, 짧은 표현 바람의종 2008.04.24 3066
119 모어에 대한 인식 1 - 말 속에 담긴 것 바람의종 2008.04.23 3034
118 명절, 절후 용어 3 - 외래 명절과 고유 명절 바람의종 2008.04.05 3055
117 명절, 절후 용어 2 - 한가위, 수릿날 아으 동동다리 바람의종 2008.04.04 3241
116 명절, 절후 용어 1 - 어정 칠월 동동 팔월 바람의종 2008.04.03 3586
115 망나니 호칭 - 지존이 무상하다 바람의종 2008.05.12 3776
114 말의 어원 - "말"이라는 말의 뿌리 바람의종 2008.04.21 3475
113 막가파 용어 - 전쟁과 파괴의 시대 바람의종 2008.05.23 3166
112 마산과 무학산 - 가고파의 바다가 보이는 마잿골 바람의종 2008.09.23 3114
» 라면은 살짝 끓여서 물을 버리고 다시 삶아 먹는 것이 좋다는군요. 風磬 2006.11.04 3554
110 된소리 현상 - 꿍따리 싸바라 빠빠빠 바람의종 2008.05.10 3245
109 동사는 사라지고 명사만 남은 '기침'의 어원 風磬 2006.10.23 4420
108 동래와 영도 - 새울이뫼에서 고마뫼로 바람의종 2008.09.24 3019
107 다방의 '레지'는 영어의 'register'에서 온 말 風磬 2006.12.01 4996
106 농경 생활 용어 3 - 사계의 고유 이름 바람의종 2008.04.08 3052
105 농경 생활 용어 2 - 바람의 고유 이름 바람의종 2008.04.07 3160
104 농경 생활 용어 1 - 북돋워 주고 헹가래치고 바람의종 2008.04.06 2998
103 노름 용어 - 고스톱 왕국은 피바가지 바람의종 2008.05.05 2918
102 낭떠러지, 벼랑 & 칭송, 칭찬 風磬 2006.09.14 4403
101 남원과 춘향 - 여성의 절개, 남성의 절개 바람의종 2008.09.18 3180
100 김포와 휴전선 - 애기봉에 울려퍼지는 어울림의 합창 바람의종 2008.07.29 3153
99 글의 어원 - "긋다"에서 그리움까지 바람의종 2008.04.22 2998
98 과메기 바람의종 2008.03.22 3138
97 공주와 금강 - 곰나루와 백마강 전설 바람의종 2008.08.28 32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