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259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두머리'는 옛날에는 비칭이 아니라 평칭이었습니다.

  지금은 '우두머리'라는 단어가 좋지 않은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마치 '두목'이란 한자어처럼 '도둑의 괴수'인 것처럼 사용되고 있지요.  그러나 옛날에는 '우두머리'란 단어는 비칭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평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경칭은 아니었습니다. '우두머리'는 한자어인 '위두'(할 위, 머리두)에 고유어인 '머리'가 합쳐진 합성명사입니다. '위두'는 보통 '위두하다'라는 형용사로 쓰이어서 가장 위가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위두머리'의 '위'가 단모음화되어 '우'가 됨으로써, 오늘날 '우두머리'가된 것입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6 음식 이름 - 족발, 주물럭, 닭도리탕 바람의종 2008.05.06 3579
195 우리말의 상상력 2 - 2. 말 달리던 선구자 바람의종 2010.01.09 3583
194 '무좀'의 '좀'은 벌레이름...'좀도둑'의 '좀'은 '조금'의 준말 風磬 2006.12.30 3587
193 우리말의 상상력 1 - 8. 힘과 해 (1/2) 바람의종 2009.05.31 3600
192 식기 용어 - 뚝배기보다는 장맛 바람의종 2008.03.28 3601
191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임과 해우러름 바람의종 2009.10.27 3601
190 '원숭이'를 '잔나비'라고 하는 까닭을 아셔요? 風磬 2006.12.20 3611
189 우리말의 상상력 1 - 2. 굿과 혈거생활 (2/4) 바람의종 2009.05.04 3618
188 우리말의 상상력 2 - 1. 금강(錦江), 그 영원한 어머니 바람의종 2009.07.10 3621
187 '눈꼽'의 '꼽'은 원래 '곱'...'곱'은 '기름'이란 뜻 風磬 2006.10.19 3627
186 우리말의 상상력 1 - 5. 물의 순환 (2/2) 바람의종 2009.05.26 3629
185 여성의 이름 - 언년이, 영자, 정숙, 한송이 바람의종 2008.07.21 3637
184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옛 조선의 맥, 춘천 바람의종 2009.11.03 3639
183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스승은 거룩한 교황 바람의종 2009.10.28 3641
182 '마땅하다'는 고유어에 한자어가 붙어서 생긴 말 바람의종 2007.01.24 3645
181 '우물'은 '움물'에서 나온 말. 곧 '움'에서 나오는 '물' 風磬 2006.12.19 3658
180 우리말의 상상력- 3. 밥이 하늘 바람의종 2010.02.12 3660
179 우리말의 상상력- 3. 옷이 날개인가 / 겨레와 한 몸 되기 바람의종 2010.02.15 3662
178 우리말의 상상력 2 - 1. 낙동강과 가야 바람의종 2009.07.13 3675
177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조선의 소리 보람 바람의종 2009.11.08 3677
176 우리말의 상상력 1 - 12. 울림과 진실 (1/3) 바람의종 2009.07.06 3678
175 말의 어원 - "말"이라는 말의 뿌리 바람의종 2008.04.21 3679
174 '성냥'은 원래 한자어...'석뉴황'이 음운변화를 겪은 것 風磬 2007.01.17 3694
173 우리말의 상상력 2 - 2. 달홀(達忽)과 가라홀(加羅忽)의 어우름 바람의종 2010.01.26 3698
172 신도시의 이름 - 일산과 김정숙군 바람의종 2008.06.22 37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