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774 추천 수 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3. 설화에 의하면 '베짱이'는 베를 짜고 노래를 부르는 곤충.

  '베짱이'를 아시나요? 메뚜기의 일종이지요. '베짱이와 개미'의 이솝우화도 아시겠지요. '베짱이'는 옛말에는 '뵈짱이'였습니다. 물론 '짱'은 어두에 '비읍지읒'을 가지고 있었던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뵈짱이'는 '뵈 +  짜- + 앙이'로 구성되어 있었던 단어입니다. '뵈'는 지금의 '베'이고 '자-'는 '베를 짜다'의 '짜'입니다. 그리고 '-앙이'는 작은 것을 나타내는 지소사입니다. 즉 '베를 짜는 작은 동물'이란 뜻입니다.
  어떻게 해서 '베짱이'가  '베를 짜는 것'으로  인식되었는 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만, 여러 가지 설화에 의하면 '베짱이'는 베를 짜고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6 '고독'이란 말을 함부로 말씀하지 마셔요. 風磬 2006.12.21 5142
245 '설겆이'에서 '설겆'은 무엇일까? 風磬 2006.09.07 5115
244 전북 지방에서는 씀바귀를 '씸바구, 씸바구리'라고도 합니다. 風磬 2006.09.07 5075
243 20. '만나다'는 '맞나다'에서 온말 風磬 2006.10.09 5071
242 12. '고양이'를 왜 '나비야!'하고 부를까요? 風磬 2006.10.01 5017
241 다방의 '레지'는 영어의 'register'에서 온 말 風磬 2006.12.01 4975
240 우리말의 상상력- 3. 집과 수풀 바람의종 2010.02.21 4938
239 '고주망태'의 '고주'는 원래 토박이말...그 뜻은? 風磬 2006.11.22 4934
238 11. '노닐다'는 '놀다 + 닐다의 합성어...'닐다'는 '가다'의 뜻 風磬 2006.09.30 4909
237 14. '벽'의 사투리인 '베름빡'에 관하여 風磬 2006.10.03 4878
236 '거지'의 어원은 무엇일까요? 風磬 2006.12.12 4840
235 우리말의 속살 - 요람기의 용어 어화둥둥 금자둥아, 얼싸둥둥 은자둥아 바람의종 2008.03.16 4816
» 13. 설화에 의하면 '베짱이'는 베를 짜고 노래를 부르는 곤충. 風磬 2006.10.02 4774
233 10. 가루처럼 내리는 비가 '가랑비'이고 이슬처럼 내리는 비가 '이슬비' 風磬 2006.09.29 4735
232 춘천과 의암 - 맥국의 맥이 흐르는 쇠머리골 바람의종 2008.08.03 4726
231 15. '방구'(가죽피리)는 고유어가 아니라 한자어 風磬 2006.10.04 4720
230 '김치'는 한자어...'짠지'는 토박이말 風磬 2006.11.18 4706
229 처녀들께서는 부끄럼 타지 말고 '총각김치'를 드셔요 風磬 2006.12.08 4642
228 우리말의 상상력- 3. 금 캐는 마동(薯童) 바람의종 2010.02.22 4631
227 '양치질'은 양지(버드나무 가지)에 접미사 '질'이 붙은 것 風磬 2006.12.10 4562
226 '보신탕'은 이승만 정권 시절에 생긴 말...그 이전에는 '개장국' 風磬 2006.09.16 4558
225 8. '보배'의 '배'는 한자음으로 '패'...즉 '조개 패'를 말합니다 風磬 2006.09.27 4557
224 '장아찌'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風磬 2006.10.31 4513
223 21. '꽁치'의 어원에 관한 유력한 설이 있습니다 風磬 2006.10.10 4492
222 몸짓 언어 3 - 입으로 하는 또다른 말 바람의종 2008.04.16 44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