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401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6. '무지개'는 '물'로 된 '문'이라는 뜻

  '무지개'는 어떻게 해서  생기게 된 단어이며, 또 무슨 뜻일까요? '무지개'는 원래 '물지게'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지읒' 앞에서 '리을'이 탈락하므로 '무지게'로 된 단어입니다.  원래는 '무지게'가 아니고 '므지게'였지요. 왜 '무지개'가 아니고  '무지게'이냐고요?  비어두음절에서 '에'와 '애'가 중화가 되어  현대에는 '개'가 되었습니다만, 원래는 '에'였습니다.

  '물지게'는  '물+지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은 '물 수'의 '물'입니다. 비가 온 뒤에 '무지개'가 생기지 않아요?  그리고 '지게'는  물건을 나르는 '지게'가 아니고,  '문'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지금도 한 집안의 주인을  '호주'라고 하는데, 그때의 '호'를 '집 호'라고도 하지만,  옛말에서는 '지게 호'였지요. '문짝'이라는 의미입니다. 지금은 문짝이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지만, 옛날의 '지게'는 그 윗부분이 무지개의 윗부분처럼 되어 있었지요. 곡선으로 되어  있었지요. 그래서 '물'로  된 '문'이라는 뜻을 가진 것이  '무지개'입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 21. '꽁치'의 어원에 관한 유력한 설이 있습니다 風磬 2006.10.10 4480
20 20. '만나다'는 '맞나다'에서 온말 風磬 2006.10.09 5054
19 19. '물 한 모금 마시고'의 '모금'은 '먹다'와 연관된 단어 風磬 2006.10.08 5256
18 18. '뚜렷하다' '또렷하다'는 원래 '둥글다'는 뜻 風磬 2006.10.07 5222
17 17. '닭의알'-->'닭이알'-->'달걀'......'달걀'은 토박이말 風磬 2006.10.06 4356
» 16. '무지개'는 '물'로 된 '문'이라는 뜻 風磬 2006.10.05 4401
15 15. '방구'(가죽피리)는 고유어가 아니라 한자어 風磬 2006.10.04 4692
14 14. '벽'의 사투리인 '베름빡'에 관하여 風磬 2006.10.03 4864
13 13. 설화에 의하면 '베짱이'는 베를 짜고 노래를 부르는 곤충. 風磬 2006.10.02 4757
12 12. '고양이'를 왜 '나비야!'하고 부를까요? 風磬 2006.10.01 4997
11 11. '노닐다'는 '놀다 + 닐다의 합성어...'닐다'는 '가다'의 뜻 風磬 2006.09.30 4885
10 10. 가루처럼 내리는 비가 '가랑비'이고 이슬처럼 내리는 비가 '이슬비' 風磬 2006.09.29 4709
9 9. 남자 생식기 '불X'의 '불'은 무엇을 뜻하는 말로부터 온 것일까요? 風磬 2006.09.28 4140
8 8. '보배'의 '배'는 한자음으로 '패'...즉 '조개 패'를 말합니다 風磬 2006.09.27 4543
7 '보신탕'은 이승만 정권 시절에 생긴 말...그 이전에는 '개장국' 風磬 2006.09.16 4535
6 낭떠러지, 벼랑 & 칭송, 칭찬 風磬 2006.09.14 4360
5 '자유'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 아니라 중국의 '백화문'에서 온 말 風磬 2006.09.07 4444
4 '씨름'은 옛말 '힐후다'에서 나온 말 風磬 2006.09.07 4428
3 '수저'는 '숫가락'과 '젓가락'이 쳐진 말 風磬 2006.09.07 4344
2 전북 지방에서는 씀바귀를 '씸바구, 씸바구리'라고도 합니다. 風磬 2006.09.07 5064
1 '설겆이'에서 '설겆'은 무엇일까? 風磬 2006.09.07 50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Next
/ 11